3월 GTX-A 동탄~수서 개통 소식…직장인들 비판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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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GTX-A 동탄~수서 개통 소식…직장인들 비판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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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차간격 17분에 정기권도 빠져…출퇴근 고려 직장인들 '실망'
국토부 "정기권 도입 계획 無…전구간 개통시 배차간격 조정"
GTX-A(사진=연합뉴스)
GTX-A(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오는 3월 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동탄~수서 구간'이 개통되는 가운데 당초 예상보다 배차시간이 길고 정기권 도입 계획도 없다는 것이 알려지자 해당 구간으로 출퇴근을 고려하며 개통을 기대하던 직장인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 동탄~수서 구간에는 K-패스를 이용한 환급, 통합환승할인, 주말 할인 등의 방안이 추진된다.

이는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통합환승할인은 GTX를 포함해 버스·지하철 등을 이용한 고객에게 이들 탈것 중 가장 비싼 기본요금만 부과한 뒤 추가 거리 요금을 합산한다.

GTX-A 노선은 민자 구간(파주~삼성, 46.0㎞)과 재정 구간(삼성~동탄, 39.5㎞)으로 나뉜다. 그중 GTX-A 수서~동탄 구간이 제일 먼저 개통된다. 길이는 28.3㎞이며 수서·성남·용인·동탄 등 4개 역으로 구성됐다. GTX의 최고 속도는 시속 180㎞이며 대심도(지하 40m 이상)에 건설됐다.

GTX-A 수서~동탄 구간 요금은 이달 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해당 구간 요금이 4450원(최소 운임 3450원, 추가 거리 요금 1000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국토부는 사업시행자가 관련 자료를 아직 제출하지 않아 요금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국토부는 직장인들이 지속해서 요구한 정기권 도입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GTX 이용 시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출퇴근 시간 수서역~동탄역 이동에 버스는 90분, 승용차는 70분이 소요되지만, GTX를 타면 19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배차 간격에 대해서도 직장인들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애초 출퇴근 등 혼잡시간대에는 5분 간격으로,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10~12분 간격으로 각각 배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실제 GTX-A 수서~동탄 첫차(동탄 기준)는 오전 5시 30분에, 막차는 밤 12시 41분에 각각 운행될 계획이며 혼잡도와 상관없이 15~17분 간격으로 배차될 예정이다. 이는 해당 구간이 수서고속철도(SRT)와 선로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다만 국토부는 GTX-A 노선 전체 개통 시 배차 간격이 재조정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직장인들은 "예전에 있던 통근권처럼 출퇴근 전용 정기권이 생기길 기대했는데 아쉽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출퇴근 배차 간격이 5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17분 배차라고 하니 당황스럽다"라며 비판 섞인 반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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