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대책 수혜 기대…전용 60㎡ 이하 2.6만실 준공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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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대책 수혜 기대…전용 60㎡ 이하 2.6만실 준공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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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정부가 침체된 건설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1.10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오피스텔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한 소형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해당 주택은 취득세, 양도세,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산정 시 주택수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다주택으로 인해 가중되는 세금 부담을 덜 수 있는 동시에 1~2인 가구 수요를 위한 오피스텔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이다.

이때 소형주택은 올해 1월부터 내년 말까지 2년간 준공되는 전용 60㎡ 이하의 주택으로 수도권은 6억원, 지방은 3억원 이하인 주거용 오피스텔, 다가구, 빌라(소형 공동주택),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정의한다. 

18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전국에서 입주하는 오피스텔은 5만 7156실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용 60㎡ 이하는 2024년 9569실, 2025년 1만 6848실 총 2만 6417실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079실로 가장 많고, 인천(5926실), 서울(4681실)이 뒤를 따랐다. 지방에서는 충남(1782실), 부산(1311실)이 1,000실 이상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강원, 전북은 입주 예정 오피스텔이 전무하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 2월 분양 예정인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가 수혜 단지로 지목된다. 지하 4층~지상 25층 1개동, 전용 24~52㎡ 총 594실로 조성되는 가운데 584실이 일반분양 물량이며, 2025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이 바로 맞닿아 있고 인근 신이문역도 걸어서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5km 내 13개 대학이 위치하고, 외대가 바로 앞에 있어 대학생 및 교직원 등 임대수요도 풍부하다.

서대문구 'DMC가재울 아이파크'도 수혜 단지로 언급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3개동 규모의 아파트·오피스텔·부대복리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 24~56㎡ 77실(일반공급 69실)로 구성됐다. 입주는 2025년 하반기 예정이다.

이 외 경기 안양에 위치한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가 내년 1월 준공 예정에 분양가 6억원 이하 단지라 이번 주택 수 제외 조건에 모두 해당된다.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 55㎡ 4개 타입 169실 규모로 조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회복세를 보였던 부동산 시장이 연말로 접어들면서 PF 리스크 등이 노출되며 분위기가 꺾였다"며 "하지만 오피스텔의 경우 최근 임대 수익률이 5%를 넘어선 데다가 세제 혜택에 발코니 설치 전면 허용 등 규제까지 대폭 완화돼 훈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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