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다보스포럼서 "인도태평양 역내 협력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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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다보스포럼서 "인도태평양 역내 협력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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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지역 협력·글로벌 체제 신뢰 회복·AI 주제 3개 포럼 세션 참석
"韓, 개도국 기후 대응 지원하는 '녹색 사다리' 역할 적극 수행할 것"
몽골·슬로바키아 총리 회담…코카콜라·AWS 등 글로벌 기업인 면담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ㆍ다보스포럼) 행사에 참석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현지시간)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태평양 지역 선도 세션 패널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ㆍ다보스포럼) 행사에 참석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현지시간)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태평양 지역 선도 세션 패널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지역이 직면한 도전과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역내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이 개발도상국의 기후 대응을 지원하는 '녹색 사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18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 참석 2일 차인 이날 태평양 지역 협력, 글로벌 체제 신뢰 회복,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3개 포럼 세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며 주요 글로벌 이슈에 대해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한 총리는 태평양 지역 세션에서 "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이에 발맞춰 한국도 첫 인태(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했다"며 "지역이 직면한 도전 과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역내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소개하며 한국의 첫 인태전략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이 제안한 무탄소연합(CFA)을 소개하며 "CFA가 '탄소중립 태평양'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개발도상국의 기후 대응을 지원하는 '녹색 사다리'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수임 등을 통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역내 번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글로벌 체제 신뢰 회복, AI을 주제로 한 세계 경제 지도자 비공식 모임에서는 각국 정상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참석했다.

이와 함께 한 총리는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는 각각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와 이들 나라 총리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한 총리는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회장, 아담 셀립스키 아마존웹서비스(AWS) 대표 등과 면담하고, 국내외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한 기업인 간담회도 개최했다.

한편 한 총리는 18일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포럼 회장과의 면담 일정을 끝으로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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