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 새해 글로벌 현장 잇따라 방문
상태바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 새해 글로벌 현장 잇따라 방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ES 2024' 참석에 이어 다보스포럼까지 참가
경제 위기 극복 방안·미래산업 전략 등 모색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가운데)이 'CES 2024'에서 에너지 시스템 관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한화로보틱스)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가운데)이 'CES 2024'에서 에너지 시스템 관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한화로보틱스)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부사장)이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 이어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참석에 참석하는 등 새해 글로벌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경제 위기 극복 방안과 미래산업 전략을 모색하는 행보를 이어간다.

15일 한화로보틱스에 따르면 김동선 부사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을 방문해 전시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을 돌며 최신 기술 현황을 점검했다. 

한화로보틱스는 CES 공식 참가사는 아니지만, 작년 10월 공식 출범 이후 협동로봇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만큼 향후 미래전략 수립을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김 부사장을 포함해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들이 CES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 부사장은 신사업 발굴을 포함해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국내 대기업 부스는 물론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K-스타트업 통합관까지 꼼꼼히 살폈다.

그는 특히 최근 한화로보틱스가 공을 들이고 있는 유통산업과 로봇기술이 결합된 '푸드테크' 부스를 집중적으로 둘러봤다. 푸드테크는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산업에 인공지능(AI), 3D프린팅, 로봇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것을 말한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약 3420억 달러(한화 45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최근 식당, 카페 등 유통 현장을 중심으로 협동로봇 활용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면서 "단순 동작 뿐 아니라 구체적인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협동로봇 기술을 활용해 음식 조리 자동화 등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푸드테크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한화로보틱스가 푸드테크라는 새로운 영역 개척에 나선 것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총괄하고 있는 김 부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앞서 김 부사장은 회사 출범 직후 "3D산업 같이 위험성이 크고 인력난이 심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로봇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며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기술을 적용해 궁극적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또한 김 부사장은 올해도 다보스포럼을 찾아 전 세계 주요 인사들과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그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이번이 두 번째로, 행사 기간 동안 글로벌기업 CEO를 포함한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세계 경제위기 극복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그는 특히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배양육 등 '미래 먹거리'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만난다. 

이밖에도 포럼의 주요 의제 중 하나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 '인공지능(AI) 활용 방안' 등을 고민하는 시간도 갖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