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신기술금융조합 운용자산 5500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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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신기술금융조합 운용자산 5500억 달성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1월 12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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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메리츠증권은 신기술금융조합의 운용자산(AUM)이 펀드 결성 6년만에 5507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누적 AUM은 7407억원이다.

2018년2월 결성된 신기술금융조합은 투자자로부터 출자금을 모아 주로 중소·벤처기업의 비상장증권 등 신기술사업자에 투자하는 펀드다. 조합의 LP(유한책임출자자)는 신탁사를 포함한 금융기관(71%), 상장기업 및 일반법인(15%), 개인전문투자자(15%) 등 민간투자사들로만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 메리츠증권이 결성한 조합은 블라인드 조합과 프로젝트 조합 등 총 38개다.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반도체 등 총 64개 기업에 총 6548억원을 투자했고 이중 12개 조합을 청산해 평균 IRR(내부수익률) 12%를 달성했다.

대표적인 투자 성공사례가 알루미늄 소재 제조사 알멕이다. 2020년 10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후 알멕은 전기차 배터리 모듈 케이스를 중심으로 성장하며 지난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메리츠증권은 알멕의 상장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며 내부수익률(IRR) 42%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NPU(신경망 처리장치) 설계회사 퓨리오사AI에 50억원을 투자 집행했다. 퓨리오사AI는 독자적인 NPU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AI 시장의 성장과 함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메리츠증권은 신기술금융조합을 운용하면서 철저한 분석으로 투자처를 검증하고 상당한 금액의 자기자본을 출자해 책임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LP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발행사와의 소통과 투자처 실사에도 적극 나선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대내외 불안한 경제환경으로 투자 심리가 많이 위축됐지만 중소·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다양한 투자기관과 협업해 고객에게도 우량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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