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2024년 새해에도 소매유통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79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83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다.
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지표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소매유통업 경기를 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높아진 물가에다 고금리 지속으로 가계부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고금리 여파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식·주택 등 자산가치의 불확실성으로 확산되면서 소비시장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든 업태가 기준치를 밑돈 가운데 백화점(88→99)은 기준치에 근접했고, 슈퍼마켓(67→77)은 전분기 대비 기대감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편의점(80→65), 대형마트(88→85), 온라인쇼핑(86→78)은 부정적 전망이 늘었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려는 경영전략으로는 비용절감(52.8%), 온라인채널 강화(29.8%), 오프라인 채널 강화(19.6%), 차별화 상품 개발(!8.2%) 등을 들었다.
경영 애로 사항으로는 비용 상승(36.45), 고물가 지속(21.4%), 시장 경쟁 심화(14.2%), 고금리 지속(10.2%)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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