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한국'…70대 이상 인구, 20대보다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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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한국'…70대 이상 인구, 20대보다 많아졌다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1월 10일 1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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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 중 8곳, 인구 20% 이상 노인인 '초고령 사회'
북적이는 노인 무료급식소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노인 무료급식소에 노인들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2024.1.1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70대 이상 인구가 20대 인구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입학생이 30만명대로 떨어지고, 생산가능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등 미래 한국의 성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10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70대 이상 인구는 631만9천402명으로, 20대(619만7천486명) 인구를 넘어섰다.

2022년까지만 하더라도 70대 이상 인구(608만여명)는 20대 인구(641만여명)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70대 이상 인구가 전년보다 23만여명 불어났지만, 20대 인구는 약 22만명 줄어들면서 처음으로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지난해 65세 이상에 해당하는 '고령 인구'도 전년보다 46만여명 늘어난 973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9.0%를 차지했다.

전체 인구 대비 고령 인구 비율은 2015년 13.2%, 2020년 16.4%, 2022년 18.0% 등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내년에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통계에 따르면 17개 시도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8곳이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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