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부동산 PF 리스크 집중 관리"…태영건설 사태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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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부동산 PF 리스크 집중 관리"…태영건설 사태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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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協 신년인사회서 "리스트 확산 않도록 철저히 대응"
"26조원 규모 SOC 예산 신속 집행…건설 현장 불법 행위 근절"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대한전문건설협회 신년 인사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시장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건설 산업 전반으로 리스크가 확산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태영건설'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태영건설 사태로 인한 관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총리는 또 "건설산업의 새로운 기회가 되도록 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주택공급 확대 재개발·재건축의 활성화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올해 26조4000억원 규모인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어느 때보다 신속하게 집행해 건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합리한 규제와 관행은 혁파하는 한편, 건설 현장의 불법 행위를 근절하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건설 산업의 새로운 기회가 되도록 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주택공급 확대, 재개발·재건축의 활성화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총리는 "앞으로도 정부는 건설산업의 구조개혁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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