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서라도 한다는 '소한 추위' 온다…주말 서쪽 중심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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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서라도 한다는 '소한 추위' 온다…주말 서쪽 중심 눈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1월 05일 1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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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고기압 확장…내일 저녁부터 모레 오전까지 '취약시간'에 강수
눈 온 뒤 기온 '뚝' 일시적 한파…글피 낮에 풀려
전국 곳곳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지난달 30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 중앙도서관 계단에서 학교 관계자가 눈을 치우고 있다. 

절기 소한(小寒)인 6일 '일시적 추위'가 찾아오겠다. 주말 서쪽을 중심으로 1~3㎝ 눈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후부터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다.

대륙고기압 경계에 형성된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지나가 6일 저녁부터 7일 새벽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 강원영서중남부, 충청북부 등 서쪽을 중심으로 눈을 내리겠다.

이후 7일 새벽에서 오전까지는 호남과 제주에 눈이 오겠다.

6~7일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와 독도 5~10㎝, 인천·경기남부·서해5도·세종·충남북부·충북중부·충북북부·제주산지 1~3㎝, 강원영서중부·강원영서남부·전북서해안·전남북부서해안·제주중산간 1㎝ 내외, 서울 1㎝ 미만이다.

강수량은 울릉도와 독도 5~10㎜, 인천·경기남부·서해5도·세종·충남북부·충북중부·충북북부·전라서해안·제주 5㎜ 미만, 강원영서중부·강원영서남부 1㎜ 내외, 서울 1㎜ 미만으로 예상된다.

적설량이 예상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서울 등 서쪽에 눈을 뿌린 기압골이 지나가면 대륙고기압이 더 세력을 넓혀 북쪽에서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4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1도일 것으로 예상되며 7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에서 영상 1도 사이, 낮 최고기온이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 사이일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아침에는 6일 아침보다 기온이 5~10도 떨어져 평년기온보다 3~5도 낮은 수준까지 내려가는 것이다.

소한에는 반드시 춥다는 뜻의 '소한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번 소한에는 이 속담에 딱 맞는 상황이 나타나겠다.

다만 추위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겠다.

다음 주 월요일인 8일 낮부터 기온이 평년기온 수준을 회복하겠다.

기압골 영향으로 9일 전국에 다시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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