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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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1월 04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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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 김영사 / 1만8800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당신은 폭우로부터 가뭄을 만들어낼 능력이 있는가?"

날씨를 만든다는 착상이 철학사에 최초로 등장한 것은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가 던진 질문에서였다. 

소진하듯 살아가는 매일 매일이 당연한 삶, 남보다 빨리 정답을 얻고 싶어 조바심 내는 인생, 숫자로 매겨지는 성장에 다다르기 위해 소중한 것들을 하나둘 놓아버리는 현대인의 무기력한 초상을 직시한 철학자 서동욱은 이 오래된 질문을 다시 꺼내든다.

이 책에서 저자인 서강대 철학과 서동욱 교수는 '날씨를 찾아주는 생각'을 진지하게 써내려갔다. 삶에서 어디에 햇살이 깃들고 어디에 반가운 여름비가 오는지 찾아준다. '모든 변화는 생각에서 시작된다'는 말의 힘을 보여주는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달라진 머릿속의 날씨도 확인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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