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사회공헌 활동'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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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사회공헌 활동'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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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미래에셋 회장.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어머니의 가르침에서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박 회장은 아이들을 위한 인재 육성 분야에 기부하는 특징을 보이는데 이는 미래에셋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꿈을 품은 청년들의 희망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일 박 회장이 대한민국 인재 육성을 위해 미래에셋컨설팅 주식 기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달 26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미래에셋희망재단과 기부약정서를 체결하고, 향후 미래에셋컨설팅 주식을 25%까지 미래에셋희망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미래에셋희망재단은 박 회장이 부모님의 유지를 받들어 1998년에 설립했다.

그는 "늘 돈은 꽃과 같다고 생각해 왔다"며 "바르게 벌어서 바르게 쓸 때, 돈은 꽃처럼 아름답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철학을 심어 준 분은 멘토이자 가장 큰 스승이었던 어머님이시고 오늘의 저를 만들어 주신 그 가르침을 생각하며 어머님 고향에 재단을 설립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늘 한국 자본주의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일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1997년 국내 최초 전문 자산운용회사인 미래에셋투자자문을 설립한 후 사회공헌 활동에 발을 디뎠고, 지금까지 국내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학업·자기 계발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공헌사업을 진행 중이다.

2000년에는 75억원으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해 매해 개인 배당금 기부를 통해 장학사업 등 미래세대를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처럼 박 회장은 인재 육성에 치중해 기부 활동을 펼치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청년=미래'라는 굳은 인식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금융업을 포함한 거의 모든 산업에서 인재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면서 "이 땅에 더 많은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회사가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어떤 상황을 꽃에 비유하는 것을 즐기는데 청년들을 위한 미래에셋의 사회공헌 활동도 꽃에 빗댄 바 있다.

그는 "꽃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진정 아름다운 이유는 새로운 씨앗을 품어 키워내는 데 있다"면서 "미래에셋은 보다 건강하고 밝은 내일의 꽃을 피우기 위해 희망의 씨앗을 곳곳에 심고, 그 씨앗이 단단한 대지를 뚫고 새싹을 틔울 수 있도록 비옥한 토양, 따뜻한 햇볕이 되어주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의 기부 활동은 앞으로도 이어질 방침이다. 이번 주식 나눔과 더불어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도 향후 가족 간 협의를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박 회장의 기부 행보는 자서전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에서 최고의 부자보다 최고의 기부자가 되겠다는 다짐의 실천적 의미"이며 "기부는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젊은이들이 꿈을 향해 건강하게 성장해 세계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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