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체에 IT 기업들까지…CES 2024 화두는 '미래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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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체에 IT 기업들까지…CES 2024 화두는 '미래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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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CES 2024 티저 이미지. 사진=기아
기아 CES 2024 티저 이미지. 사진=기아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관통할 신기술들을 선보인다. 미국 빅테크 기업과 이동통신사 SK텔레콤(SKT)도 모빌리티 관련 청사진을 공개해 미래 먹거리를 겨냥한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일(현지 시작)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전 세계 모빌리티 분야 약 30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포티투닷 등 7개 사가 참가한다. 이들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와 커넥티드카, 자율 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의 중심이 될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인간 중심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와 AI를 활용해 사람,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 등을 연결하는 사용자 중심 생태계 구축 로드맵을 소개한다. 기아는 5년 만에 CES에 참가해 다양한 목적 기반 차량(PBV) 라인업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AI 기반 MBUX 가상 어시스턴트를 선보인다. MBUX 가상 어시스턴트는 고해상도 그래픽을 포함한 지능형 시스템들을 하나로 통합해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돕는다.

BMW는 SW 기반의 신규 편의 사양이 탑재된 차량을 공개하며, 혼다는 전기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 등 신규 전동화 모델 시리즈를 공개한다.

구글·MS 등 미국 IT 기업들도 SW 기반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구글은 음성으로 차량 제어 및 구동을 가능케 하는 안드로이드 오토 체험 부스를 연다. 이 시스템을 적용할 시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볼 수 있다.

MS는 자율주행과 SW 기반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기술 지원 능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독일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ZF 임직원이 전문 개발자와 협업할 수 있는 MS의 플랫폼 로우코드 솔루션 사용 방안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SKT는 원더랜드를 콘셉트로 전시관을 마련해 UAM(도심 항공 교통), AI 반도체 사피온 등을 공개한다. 특히 관람객은 SKT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UAM 기체를 토대로 한 매직카펫을 타고 전시장을 구경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도 이번 CES에 AI·모빌리티 전문가로 구성된 임직원 참관단을 보내 미래 먹거리를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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