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살' 83년생 3명 중 1명은 '미혼'…무주택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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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살' 83년생 3명 중 1명은 '미혼'…무주택 65%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2월 28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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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만 40대가 된 1983년생 10명 중 3명은 결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중반인 1988년생도 절반가량만 결혼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28일 1983년생과 1988년생을 중심으로 인구동태 변동, 사회·경제적 특성을 분석한 인구동태 코호트 데이터베이스(DB)를 공개했다. 인구동태 코호트 통계는 출생시기가 같은 인구 집단에 대해 혼인, 출산, 이혼, 사망 등  인구동태 특성을 연계해 분석한 자료다.

1983년 국내에서 태어난 이들은 모두 76만9000명으로, 지난해 11월 기준 71만명이 국내에 거주 중이다. 1988년생의 경우 71만명이 태어났고, 이 중 59만5000명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거주하는 83년생의 71%가 혼인(이혼·사별 포함)을 했으며, 88년생은 49.2%가 혼인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번도 결혼한 적 없는 미혼은 각각 29.0%, 50.8%로 나타나, 갈수록 결혼을 하지 않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83년생 기혼자 중 결혼한 이들 중 86.3%는 자녀를 출산했고, 2명 이상인 비중이 50.7%로 가장 많았다. 88년생의 경우 72.8%가 자녀를 출산했으며, 자녀가 1명인 비중이 42.1%로 가장 많았다. 

83년생 여자 가운데 결혼할 때는 직업이 있었으나 출산할 때는 직업이 없는 비중은 25.2%였다. 혼인과 출산 시 모두 직업이 있는 비중은 40.5%였다. 88년생의 경우는 비중이 반대가 됐다. 혼인과 출산 시 모두 직업이 있는 비중이 49.5%, 결혼할 때는 직업이 있었으나 출산 시에는 없는 경우가 20.6%로 20.6%로 나타났다.

83년생과 88년생 모두 '자녀와 함께' 사는 비중이 각각 54.6%, 33.1%로 가장 높았고, 혼자 사는 비중이 각각 14.4%, 21.2%로 뒤를 이었다. 거처는 모두 아파트에 산다는 비중이 60%를 넘어서 가장 높았다.

주택 소유 비중은 83년생이 35.2%였다. 반대로 83년생의 64.8%가 무주택인 셈이다. 88년생의 무주택 비율은 22%로 83년생보다 더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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