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날 눈 또는 비…새해 첫날은 대체로 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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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날 눈 또는 비…새해 첫날은 대체로 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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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23년 12월 28일 1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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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명소 많은 동해안 '해기차'로 구름…온전한 해돋이 못봐
연말연시 도로 결빙·살얼음 주의해야…당분간 큰추위 없어
포항 호미곶 일출

2023년 마지막 날에 눈이나 비가 내리면서 해넘이를 보기 어렵겠다. 2024년 첫 해돋이도 명소가 많은 동해안에서는 구름이 껴 제한적으로만 감상할 수 있겠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30∼31일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오겠다.

시간대별로 보면 30일 오전부터 오후까지는 수도권 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 30일 오후부터 밤까지는 강원산지와 일부 강원동해안에, 31일 새벽부터 밤까지는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 강수가 집중되겠다.

대체로 눈과 비가 섞여 내리겠지만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를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며,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해 마지막 해넘이를 보기 어렵겠지만, 눈과 비가 산발적으로 올 것으로 예상되기에 지역에 따라 구름 사이 해넘이를 볼 수는 있겠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연말연시 이동량이 많은 시기에 도로 결빙과 살얼음이 예상된다"라며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고 중국 북동쪽과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고기압 가장자리에 드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해기차(해수면과 대기의 온도 차) 때문에 눈구름대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출 명소가 많은 동해안에서는 해수면 위로 떠오르는 온전한 해의 모습을 보기 어려워지는 셈이다.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이어지고 있는 포근한 겨울 날씨는 다음 주 중후반까지도 유지되겠다.

서울의 경우 1월 7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2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3∼6도이겠다.

서천 마량포항
충남 서천 마량포항과 일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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