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 전국이 '꽁꽁'…최고 40㎝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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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 전국이 '꽁꽁'…최고 40㎝ 폭설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2월 21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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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교통·보행사고 속출, 수도관 동파도 잇따라
도로 곳곳 통제, 바닷길·하늘길 차질…제설 총력
폭설에…제설차와 버스 충돌사고
21일 오전 대설경보가 내려진 충남 서천군 마서면 장항역사거리 인근에서 눈길 주행 중이던 군내버스가 제설차와 충돌 후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19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20∼21일 서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최고 적설량 40㎝의 많은 눈이 내렸다.

아침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졌고 제주마저 0도 아래로 내려가 일부 지역 체감온도가 영하 22도까지 낮아지는 등 전국이 냉동고에 갇힌 듯 맹추위가 찾아왔다.

많은 눈과 강추위에 빙판길 교통사고와 미끄러짐·동파 사고가 속출했다.

도로와 여객선 운항도 곳곳에서 통제됐고 제주 항공편은 큰 차질을 빚었다.

폭설 내린 제주
북극발 한파가 몰아친 21일 오후 제주 한라산에 폭설이 내려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 충남·전라 최고 40㎝ 큰 눈…아침 기온 영하 15도 안팎

이날 오후 2시 현재 충남과 전남·북 서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3cm의 눈이 계속 내리고 있다.

도시별 적설량은 전북 군산(말도) 40.1㎝를 최고로 충남 서천(춘장대) 33.4㎝, 충남 태안(근흥) 27.3㎝, 전남 영광(염산) 23.9㎝, 경북 울릉도 21.4㎝ 등이다.

제주 산간에는 53.1㎝의 큰 눈이 내렸다.

이들 지역에는 대설특보와 함께 전날부터 한파특보도 발효 중이다.

아침 기온이 중부 지방은 영하 15도 안팎, 남부지방은 영하 10도 안팎으로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 서귀포도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로 0도 아래로 내려갔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기온이 일부 지역에서는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면서 매서운 강추위가 전국에서 맹위를 떨쳤다.

'고즈넉한 설국마을'
대설특보가 내려진 21일 오후 전남 영광군 염산면 한 마을에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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