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장광익 우리금융그룹 브랜드부문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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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장광익 우리금융그룹 브랜드부문 부사장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2월 21일 07시 28분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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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핵심분야 시그니처 사업 집중 육성
(사진=이지영 기자)
장광익 부사장. [사진=이지영 기자]

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20일 사회공헌 비전 발표회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300억원을 투자해 총 1500개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밀알복지재단과 지난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생태계 구축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사회공헌 사업 비전을 장광익 우리금융그룹 브랜드부문 부사장에게 들어봤다.

Q. 이번 사회공헌 비전 발표회의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요.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굿윌스토어를 건립하기 위해 재원 및 회계·재무업무를 지원하고, 밀알복지재단은 굿윌스토어 운영 및 발달장애인 직원 고용 등을 맡는 등 우리금융이 굿윌스토어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도울 생각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미래재단은 향후 10년간 굿윌스토어 100개 점포를 건립해 총 1500명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사회공헌 '4대 핵심분야 및 시그니처사업'을 선정하고 장기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Together, with WOORI)' 사회공헌 비전 발표회를 갖게 됐습니다.

Q. 그동안 추진해온 우리금융의 사회공헌사업은?

==우리금융그룹의 사회공헌사업은 16개 그룹사, 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은행을 비롯한 16개 그룹사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사업 ▲자회사별 업의 특성에 맞는 대표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023년 한해 그룹사는 총 90건, 290억원의 사회공헌사업을 펼쳤습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그룹의 사회공헌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전 그룹사가 참여해 2022년 설립된 공익재단입니다.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생활자립과 성장지원 ▲복지서비스 지원 ▲문화활동 지원 ▲생활환경 개선 및 관련된 연구, 교육, 홍보 등 총 22건의 사업에 매년 200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설립해 벌써 11주년을 맞이한 금융권 최초 다문화가족 특화 장학재단입니다.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 ▲인재양성 ▲교육지원 ▲복지지원 분야 등 20건 사업에 매년 30억원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 같은 3대 축을 중심으로 올해에만 순수기부금 기준 520억원, 132건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Q. 이번에 발표한 시그니처 사업은 어떤 것인가요?

==4대 핵심분야와 각각 시그니처 사업은 ▲발달장애인 분야-굿윌스토어 ▲소상공인 분야-우리동네 선한가게 ▲미래세대 분야-우리 루키 프로젝트 ▲다문화가족 분야-우리누리 프로젝트 등입니다.

Q. 각각의 사업 내용을 자세히 소개한다면?

==먼저, '굿윌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합니다. 전국적으로 26개 굿윌스토어에서 총 30명의 발달장애인이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21만에 이르는 발달장애인 중 고용 인원이 6만1000명(취업률 29%)에 불과해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10년간 300억원의 재원이 투입돼 안정화 단계에 이르면 1500명이 넘는 발달장애인들이 고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동네 선한가게'는 전국 300여개의 식당, 미용실 등의 서비스를 활용해 주변 취약·소외계층을 돕는 가게를 말합니다. 우리금융은 기부금 지원과 함께 무료 경영컨설팅, 우리카드 결제 할인, 대출 및 예적금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한 내외부 인테리어도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 20개 가게에 대한 지원을 마쳤으며, 내년에는 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우리루키(Look&Hear) 프로젝트'는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시각 및 청각 수술비를 지원하고, '다문화가족 우리누리 프로젝트'에서는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 장학사업을 진행합니다. 본국으로 돌아간 귀환가정 자녀도 여성가족부와 합동으로 노력해 장학생 대상으로 포함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Q. 핵심 사업 외에도 강조하고 싶은 사회공헌사업이 있나요?

==우리금융은 현재 사회공헌사업으로 132건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중 3가지만 소개하자면, 먼저 국가숲길 조성사업인 '동서트레일'(우리금융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동서트레일 동쪽 구간에 이어 11월에는 서쪽 첫 구간인 안면도 구간 사업에도 민간기관 중 유일하게 참여해 '우리금융길'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보호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소년들 위한 '함께서기'에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금융교육은 물론 저축장려금을 지원하고, 멘토링 사업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청소년 미혼 한부모 생활비 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작해 매년 200명의 미혼모에게 연간 600만원씩 총 12억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은?

==사실은 굿윌스토어 사업의 경우 점포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하므로 점포 문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임대료가 불어나는 바람에 점포 선정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폐쇄된 우리은행 점포를 활용해나갈 생각도 있습니다. 우리은행 본점 지하에 전시회를 여는 식으로 활용했던 공간에도 내년 중으로 굿윌스토어를 입점시켜서 주말 영업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10년 동안 이어질 사업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아마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기부하는 기업이 10곳 정도인데 내년에는 어쩌면 20곳, 30곳, 나아가 대기업들도 도와서 계속 커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우리금융의 사회공헌활동에 많은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 장광익 우리금융그룹 브랜드부문 부사장은?

장광익 우리금융그룹 브랜드부문 부사장은 1987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9년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4년 매일경제신문사 기자로 입사해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정치부 차장을 맡았다. 2013년부터 2023년 3월까지 MBN 앵커, 정치부장, 사회부장, 보도국장, 기획실장을 역임한 이후 현재 우리금융지주 브랜드부문 부사장(브랜드홍보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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