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증시서 이 종목 산다" 2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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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증시서 이 종목 산다" 2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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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7월 28일 0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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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현재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이끈 만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외국인의 순매수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그동안 매수세가 집중됐던 IT와 금융업종에서 다른 종목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28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우선 최근의 외국인 매수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달러유동성 팽창이 비(非)달러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을 유발해 국내 증시로 유입된 2003년 당시와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곽 연구원은 "현 국면은 기준금리 동결이 하반기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크고, 원화 강세도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 순매수의 지속기간과 폭이 2003년 당시에 버금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동안 외국인이 한국 증시의 비중을 축소한 반면 한국 기업의 이익이 빠르게 상향조정된 점도 외국인 매수세 유입의 긍정적인 배경으로 지목됐다.

한국 증시의 외국인 지분율은 2007년 10월 이후 줄곧 대만증시에 역전되는 등 고점 대비해 12%p나 비중이 축소된 것.

이와 함께 FTSE(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 선진국 지수 편입이 실제로 이뤄지는 9월 이전까지 FTSE지수를 추종하는 유럽계 펀드들의 리밸런싱(포트폴리오조정)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됐다.

곽 연구원은 "그간 비중축소가 집중된 데 비해 회복과정이 더디게 진행된 일부 종목군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SK에너지, 하이트맥주, 효성, LG디스플레이, 글로비스, KT, 현대해상, 대우인터내셔널, 제일모직, 우리금융, KCC, 동부화재, LG데이콤, 강원랜드, 우리투자증권, 삼성중공업, 삼성증권, 기아차, 한국타이어, KB금융 등 20개 종목을 꼽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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