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랍스터 통살이 그대로…써브웨이 '랍스터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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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랍스터 통살이 그대로…써브웨이 '랍스터 컬렉션'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2월 07일 0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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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브웨이 랍스터 컬렉션 2종. 해당 메뉴 주문 시 전용 패키지와 앞치마를 제공한다. [사진 = 안솔지 기자]
써브웨이 랍스터 컬렉션 2종. 해당 메뉴 주문 시 전용 패키지와 앞치마를 제공한다. [사진 = 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써브웨이가 '랍스터'를 주재료로 활용한 신메뉴 '랍스터 컬렉션'을 출시했다. 랍스터 컬렉션은 통상 고급 식재료로 인식되는 랍스터 통살을 샌드위치에 넣어 '어나더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써브웨이의 포부가 담겼다. 

프리미엄 샌드위치를 표방하는 만큼 재료의 품질에 대한 써브웨이의 자부심도 남다르다. 써브웨이는 올해 조업한 캐나다산 랍스터 통살을 랍스터 컬렉션 주재료로 활용해 신선함과 품격을 더했다. 특히 소금 외에 일체의 재료를 첨가하지 않은 원물 함량 98%의 순수한 랍스터 통살을 사용했다고 써브웨이 측은 설명했다. 

써브웨이의 이번 신메뉴에서 '어나더 클래스'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지 알아보고자 직접 매장을 찾았다. 랍스터 샌드위치와 하프 랍스터&하프 쉬림프 2종으로 구성된 랍스터 컬렉션 메뉴를 모두 주문해 맛보기로 했다. 

랍스터 샌드위치와 하프 랍스터&하프 쉬림프 샌드위치 제조 모습. [사진 = 안솔지 기자]
랍스터 샌드위치와 하프 랍스터&하프 쉬림프 샌드위치 제조 모습. [사진 = 안솔지 기자]

샌드위치 빵은 곡물빵 위트, 치즈는 슈레드를 골랐다. 랍스터에 소금간이 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채소는 절임류를 빼고 양상추, 토마토, 피망, 양파 등을 넣었고, 소스는 써브웨이가 추천하는 올리브유를 선택했다. 올리브유는 간이 세지 않아 이미 소금 간이 된 랍스터 원물 본연의 맛과 풍미를 살리기에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주문한 샌드위치는 랍스터 컬렉션 전용 패키지에 담겨 나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앞치마도 함께 제공되는데, 속재료를 흘리기 쉬운 샌드위치를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랍스터 샌드위치 속 랍스터 통살 토핑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사진 = 안솔지 기자]
랍스터 샌드위치 속 랍스터 통살 토핑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사진 = 안솔지 기자]

랍스터 샌드위치를 열어보니, 집게 모양의 튼실한 랍스터 통살이 세 덩어리가 들어있었다. 랍스터 집게살 모양이 흐트러짐 없이 원물 그대로 샌드위치에 들어있다는 점이 우선 만족스러웠다. 맛도 훌륭했다. 마요네즈에 마리네이드 된 랍스터 통살에서 고소하면서 바다 내음 가득한 감칠맛이 제대로였다. 샌드위치 안에 들어간 갖은 채소들과 쫄깃한 랍스터 살의 식감도 조화로웠다. 

마지막 입까지 랍스터 통살을 부족함 없이 넉넉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다만, 랍스터 통살이 한 덩어리만 더 들어갔다면 비주얼적으로 훨씬 더 완성도가 높아졌을 것 같다. 이번 컬렉션의 경우, 메인 토핑인 랍스터 토핑을 추가할 수 없어 더욱 아쉬운 지점이다. 

하프 랍스터&하프 쉬림프 샌드위치의 경우, 랍스터 통살과 새우 토핑이 순서대로 각각 반반씩 들어가다보니 새우 토핑이 들어간 쪽을 먹을때면 다소 맛이 심심해진다. 랍스터 통살과 새우 토핑이 함께 버무려 간이 맞춰졌다면 좋았겠다.

랍스터 샌드위치(왼쪽)와 하프 랍스터&하프 쉬림프 샌드위치 속모습. [사진 = 안솔지 기자]
랍스터 샌드위치(왼쪽)와 하프 랍스터&하프 쉬림프 샌드위치 속모습. [사진 = 안솔지 기자]

써브웨이 랍스터 컬렉션 2종 모두 맛은 물론 재료의 풍성함까지 갖췄다. 다만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만큼 높은 가격대가 걸림돌로 느껴질 수 있다. 랍스터 샌드위치와 하프 랍스터&하프 쉬림프 샌드위치는 단품 기준 각각 1만6900원, 1만3900원이다. 랍스터 컬렉션 2종에 음료 한 잔만 더해도 3만원이 훌쩍 넘는다. 

일상에서 즐겨 먹기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나를 위한 특별한 한 끼 혹은 연말 홈파티를 위한 음식으로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 고급 수제 버거나 프리미엄 햄버거 가격도 1만원을 훌쩍 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써브에이 랍스터 컬렉션은 그에 걸맞는 특별한 경험을 충분히 선사할 것이다.

써브웨이 랍스터 컬렉션은 지난 4일부터 전국 써브웨이 매장에서 판매 중이며, 시즌 한정 메뉴인 관계로 소진 시까지만 판매된다. 각 매장 별로 매일 정해진 수량만 판매해, 30cm 샌드위치 및 샐러드 메뉴 없이 오직 15cm 샌드위치로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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