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엔, '실버케어'에서 '응급 케어'까지 AI 의료 서비스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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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엔, '실버케어'에서 '응급 케어'까지 AI 의료 서비스 사업 확장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1월 28일 0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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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비투엔(대표이사 주현정, 박종율)이 AI 의료 서비스 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비투엔은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유근영) 'AI 기반 디지털 전환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해 원스톱 응급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늘 케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1단계 고령 환자 대상 '늘 실버케어 요양병원' 서비스 런칭에 이어 응급실 내 긴급 환자 케어를 위한 '응급케어'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 이후 요양원 및 홈 케어까지 사업범위를 빠른 호흡으로 확장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AI 기반 원스톱 응급대응 시스템 구축으로 골든타임 내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를 통해 환자는 안전한 케어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환자 전원 시에도 의료 공백 없이 이송이 가능하며 환자 대기 시간 단축 등 전반적인 공공의료 서비스 질 향상과 함께 의료진의 업무 부담까지 완화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컨소시엄은 2년간 30억 원을 지원받아 5개 지역 보훈병원(부산, 광주, 대구, 대전, 인천)과 의료 데이터를 통합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투엔은 자체 연구·개발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늘 밴드'와 환경 센서 '늘 허브'를 납품한다. 이를 통해 응급 환자의 체온, 심박수, 호흡수, 산소포화도, 혈압 등 실시간 바이탈 정보를 모니터링한다. 또한 AI 알고리즘이 적용된 '늘 케어' 플랫폼을 적용하여 의료진이 응급 환자의 중증도를 빠르게 판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응급실뿐만 아니라 치료가 어려운 응급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는 앰뷸런스에서도 거점 간 연계 시스템 구축을 통해 환자의 바이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그 과정에서 중증도가 높아질 경우 중앙·인천보훈병원 응급실 의료진에게 자동으로 원격진료 알람을 전송하는 등 부족한 의료진으로 인한 의료 공백 해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은 국가유공자와 국민을 위한 진료 및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기관이다.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AI, IoT 등 신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스마트 병원을 실현하고 있다.

마혜선 비투엔 늘서비스그룹장은 "현재 1차 사업 마무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1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내년에는 거점 병원을 확장하고 보훈병원의 스마트병원 체계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늘 케어' 플랫폼은 '실버케어' 서비스에 한정된 플랫폼이 아닌 확장성을 고려하여 설계한 플랫폼이다"며 "실버케어와 응급케어 외에도 헬스케어 사업 범위는 지속 확장시켜 '늘 케어' 플랫폼에 탑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근영 중앙보훈병원 원장은 "중앙보훈병원을 시작으로 전국 보훈병원에 응급 대응 시스템을 확장 구현해 지역사회 내 '보훈의료 전달체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은 중앙보훈병원이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국민이 보다 편리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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