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38만개↑…청년 일자리만 3분기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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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38만개↑…청년 일자리만 3분기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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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남유리 기자 | 올해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약 38만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증가폭은 5분기째 둔화했다. 20대 이하 청년 일자리는 3분기째 감소한 가운데 이를 제외한 전 연령대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2분기(5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58만4000천개로 작년 동기보다 37만9000개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폭은 지난해 1분기 75만2000개로 정점을 찍은 뒤 5분기 연속 둔화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이하 일자리는 6만8000개 줄었다. 지난해 4분기(-3만6000개), 올해 1분기(-6만1000개)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줄었다. 30대와 40대도 각각 5만6000개, 3000개 증가했고, 50대가 9만7000개 늘었다. 60대 이상 일자리가 29만개 증가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전체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에서 10만8000개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숙박·음식에서5만1000개, 제조업에서 4만9000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교육과 부동산 분야에서는 각각 5000개, 2000개 일자리가 줄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기타 운송장비에서 1만1000개가 늘었다.

자동차부문에서 8000개, 금속가공 부문에서 7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으나 섬유제품, 고무·플라스틱 부문에서는 각 5000개, 4000개읠 일자리가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일자리가 23만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일자리는 14만9000개 증가해 남성 일자리 증가폭보다 여성 일자리 증가 폭이 더 컸다.

지난해 같은 분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443만6000개로 전체의 70.1%였다.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56만3000개로 17.3%를 차지했다.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58만6000개로 12.6%였다.

반대로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20만600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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