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짧은 독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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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독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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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호즈/진성북스/2만3000원 /역자 박상진

컨슈머타임스=남유리 기자 | 이 책은 역사가이자 베스트셀러 소설가인 저자 제임스 호즈가 고대 게르만의 부족부터 오늘날 유럽 연합을 주도하는 독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독일의 역사를 특유의 독특한 관점으로 단 한 권에 엮어낸 책이다.

번역은 '스마트 싱킹'. '생각의 시크릿' 등을 번역한 바 있는 박상진 제이에스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맡았다. 역자는 지난 30년간 매년 독일을 방문해 많은 독일역사 서적을 읽었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짧은 독일사'를 번역해 출간했다.

이 책은 민주주의와 군국주의, 공존과 배제 등 상반된 개념들이 뒤섞인 독일사의 본질을 냉철하게 파헤치고 있다. 독일이 어떻게 고대 유럽을 지배했던 로마제국을 파괴하는 데 일조했는지, 이와는 반대로 그리스·로마의 지적 유산의 복원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짚어준다. 이외에도 종교개혁, 프랑스와의 대결, 세계대전, 분단과 통일까지 독일의 역사적 이정표를 면밀하게 검증한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독일사'는 책 이름처럼 독일사를 흥미로운 서사로 가장 간명하게 담아내고 있다. 멸시당하던 게르만민족이 어떻게 로마를 넘어 유럽을 정복할 수 있었는지, 독일이 완벽주의자의 국가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이성적인 민족과 국가 체계를 자랑하는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이유는 무엇인지 등 다른 역사책에서 얻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읽을거리가 가득하다.

한국어판에는 상세한 설명을 붙인 '역사 속의 역사'란이 추가됐다. 책에서 언급되는 주요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서다. 부록으로 '독일 여행자를 위한 핵심 가이드'도 수록했다. 부록에는 독일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과 7대 가도, 여행 추천 도시 등이 담겨 독일을 여행하는 이들이 참조할 수 있는 알찬 정보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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