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쓰인 한국사의 결정적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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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쓰인 한국사의 결정적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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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믹스커피/1만7100원

컨슈머타임스=남유리 기자 | 이 책의 저자 최중경은 지식경제부 장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한국공회계사협회 회장 등을 거친 인물이다. 역사에 대한 남다른 시각으로 2020년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를 집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여러 저서들을 통해 '실패한 역사가 성공한 역사보다 훨씬 더 좋은 스승'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 또한 실패한 역사에 주목하고, 전략적 사고능력을 함양하는 방법으로 실패한 역사를 되짚어 볼 것을 권한다. 그는 책에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내린 의사결정 내용과 그 결과를 분석해 담았다. 그리고 더 나은 대안이 있진 않았는지 살펴본다.

책은 15장으로 구성돼 있다. 각 장에서는 역사의 순간을 다양한 관점으로 제시한다. 삼국시대 말 고구려가 백제의 위기를 방관한 이유, 원명교체기와 명청교체기의 국가 대전략 실패, 위화도회군과 병자호란 등에 여러 사안에 대한 색다른 접근이 이뤄진다.

특히 조선 후기의 격변기를 상세히 다룬다. 조선, 청나라, 일본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동시에 일어났던 일들을 보여주며 당대를 면밀히 분석했다. 그리고 그 일들이 어떤 식으로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들여다봄으로써 현재적 교훈을 도출한다.

이 책을 통해 한국사의 변곡점에서 은폐, 왜곡, 과장, 편견이 있는 내용들을 재구성해 볼 수 있다. 책은 역사를 톺아보는 과정을 통해 암기식 역사교육이 주지 못했던 생각의 루트가 확장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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