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기선 사장, 부회장 승진…사장단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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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정기선 사장, 부회장 승진…사장단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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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남유리 기자 | HD현대(회장 권오갑)는 10일 올해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HD현대 정기선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 신임 부회장은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해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사장을 거쳐 이날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정기선 부회장은 세계 조선경기 불황으로 전사적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회사의 체질개선과 위기 극복에 앞장서 왔다.

정 부회장은 또 선박영업과 미래기술연구원에 근무하면서 회사 생존을 위한 일감 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한 미래 준비에도 힘을 쏟았다. 2016년에는 선박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여 HD현대글로벌서비스 출범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정기선 부회장은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서 기존 사업의 지속 성장과 새로운 50년을 위한 그룹의 미래사업 개척, 조직문화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대표이사 부사장과 HD현대중공업 강영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강영 사장은 현재 기업결합이 진행 중인 STX중공업의 인수 추진 TF를 맡을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부사장, HD현대로보틱스 김완수 부사장, HD현대케미칼 고영규 부사장이 각각 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HD현대중공업 노진율 사장은 공동대표이사로 내정돼 안전경영·동반성장을 담당한다.

이들 내정자들은 향후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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