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욱의 그림으로 읽는 과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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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의 그림으로 읽는 과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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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김영사/1만9800원

컨슈머타임스=남유리 기자 | 이 책의 저자는 한국의 대표적인 과학기술학자이자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교수 홍성욱이다. 그는 강의와 연구를 위해 오랫동안 진기한 그림들을 수집해왔다. 세상의 근본원리를 탐구했던 플라톤의 다면체, 이성의 힘으로 세계의 지식을 끌어모으려고 했던 '백과전서', 근대 화학혁명을 일으킨 라부아지에 부부의 실험실, 19세기 탐험지의 생태 정보를 종합한 훔볼트의 '자연 그림' 등 과학 관련 이미지를 이 책에 담았다.

책의 집필 동기는 이미지를 중심으로 과학의 역사를 새롭게 들여다보자는 것에서 출발했다. 그간 이론과 개념의 발달을 중심으로 기술된 과학사에 대한 아쉬움에서다. 이 책은 여느 과학사 책처럼 수식이나 딱딱한 개념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에스허르의 '별'(1948)이나 뒤러의 '멜랑콜리아 I'(1514) 같은 명화로 채워져 있다. 그리고 이들 이미지를 바탕으로 풍성한 이야기들을 전하며 과학의 세계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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