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윤호 기자 |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인 바스트 데이터(VAST Data)가 지난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딥러닝 AI에 특화된 데이터 플랫폼인 '바스트 데이터 플랫폼'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이날 제프 덴워스 바스트 데이터 공동 설립자에게 바스트 데이터 플랫폼의 특징과 구성 요소,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바스트 데이터는 어떤 기업인가요?
==바스트 데이터는 AI 데이터 플랫폼 소프트웨어(SW) 기업입니다. 2016년 설립돼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프라스트럭처 SW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바스트 데이터는 '바스트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약 500명의 임직원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본사는 미국 뉴욕에 있으며,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엔비디아, 골드만삭스 등에서 투자를 받았습니다. 2021년 4월 기준 기업 가치는 37억달러(4조8274억원)입니다.
Q. 바스트 데이터 플랫폼이 궁금합니다.
==바스트 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 수집, 정제, 학습 및 추론에 이르는 'AI 기반 발견(AI-Assisted Discovery)'을 단일 플랫폼에서 구현하며 가속화해주는 AI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전 세계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돼 처리되는 비디오, 이미지, 프리 텍스트, 데이터 스트림, 계측 데이터 등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의 전체 데이터 스펙트럼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바스트 데이터 플랫폼은 △바스트 데이터스토어 △바스트 데이터베이스 △바스트 데이터엔진 △바스터 데이터스페이스 등 4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습니다.
Q. 각 구성 요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우선 바스트 데이터스토어는 자연 데이터를 캡처해 서비스하기 위해 바스트 데이터가 가장 먼저 설계한 플랫폼입니다. 엔터프라이즈 파일 스토리지 및 오브젝트 스토리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를 연계하며, AI 슈퍼컴퓨터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바스트 데이터베이스는 비정형 자연 데이터에 정형 데이터를 적용하기 위해 바스트 데이터 플랫폼에 추가된 시멘틱 데이터베이스 계층입니다. 규모에 상관없이 신속한 데이터 캡처와 쿼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바스트 데이터엔진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영역을 하나의 글로벌 컴퓨팅 프레임워크로 통합하는 기능을 실행하는 엔진입니다. SQL, 파이썬(Python) 등 주요 프로그래밍 언어와 이벤트 트리거 함수 등을 지원합니다.
끝으로 바스터 데이터스페이스는 어느 위치에서 데이터가 들어오든 모든 지점에서 고성능으로 데이터를 저장, 검색,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글로벌 네임스페이스입니다. 바스터 데이터스페이스를 통해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와 엣지 환경에 바스트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으며, 데이터스페이스 액세스를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Q. 바스트 데이터 플랫폼의 강점은.
==데이터 집약적 컴퓨팅에 대한 획기적인 접근 방식으로 실시간 딥데이터 분석과 딥러닝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카탈로그화, 풍부화 및 보존에 필요한 포괄적인 소프트웨이 인프라를 제공하는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실시간 분석을 통해 전 세계에 분산된 고성능 네임스페이스에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데이터 액세스 및 대기 시간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점 등도 바스트 데이터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Q. 내년 한국 시장에서의 목표가 있다면.
==이번 바스트 데이터 플랫폼의 한국 출시로 매출 면에서는 올해 보다 세 배 정도 성장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바스트 데이터는 현재 한국 AI 전문 기업, 공공 시장 쪽에 플랫폼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매출 규모를 키우기 위해 굵직한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접촉 중입니다.
생성형 AI 등이 주목 받으며 여러 기업들이 AI 인프라를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바스트 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바스트 데이터는 전 세계의 자연 데이터를 맥락적으로 이해해 카탈로그화하는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대규모 데이터 컴퓨팅이 진행될 다음 세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모든 IT 인프라를 통합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바스트 데이터 플랫폼이 제공하는 AI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들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제프 덴워스 바스트 데이터 공동 설립자는?
제프 덴워스 바스트 데이터 공동 설립자는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 뉴저지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대학 졸업 후 그는 2004년 7월까지 데이터램 사업 개발 매니저를 역임했다. 이후 클러스터 파일 시스템 영업 이사, DDN스토리지 마케팅 부문 부사장, CTERA네트웍스 마케팅 부문 수석부사장 등의 자리를 거친 제프 덴워스는 2016년 12월 레넨 할락(Renen Hallak) 등과 바스트 데이터를 공동 설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