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 마녀의 수상한 죽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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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 마녀의 수상한 죽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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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주/김영사/1만2000원

컨슈머타임스=남유리 기자 | 이 책은 저자 나우주가 단편소설 '안락사회'로 토지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번아웃으로 방황했던 8년의 시간을 픽션에 담아낸 책이다. 페이스북에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짧은 글과 함께 올렸던 것을 종이책으로 출간했다.

소설의 주인공인 마녀는 마음속 욕망과 불안을 양념으로 넣은 '변덕죽'을 끓이는 인물이다. 서초동에서 잘나가던 마녀에게 번아웃이 찾아오게 되고, 이를 계기로 진짜 내 모습을 찾아 나서게 된다.

마녀의 모습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번아웃을 겪었다는 저자 같기도, 하루하루를 견대내고 있는 우리 자신 같기도 하다. 마녀가 자신을 찾고 일어서기를 응원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몸과 마음이 다 소진돼 잠시 쉬어가고 싶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따뜻한 위로가 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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