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최대로 모일까…'이문아이파크자이' 오픈 첫날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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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최대로 모일까…'이문아이파크자이' 오픈 첫날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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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평)당 3550만원, 국민평형 12억원 선

지상철 소음,분진 및 교통 혼잡은 고려해봐야
사진=김유영 기자
 '이문아이파크자이' 단지가 지난 27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을 알렸다. 사진=김유영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 대장주로 불리는 '이문아이파크자이' 단지가 지난 27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을 알렸다. 단지는 이날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호갱노노에서 '서울특별시 일간 방문자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지난 27일 오후 2시,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 4번 출구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이문아이파크자이 견본주택이 모습을 드러냈다. 견본주택 입구부터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로 붐볐다. 개인 상담룸에서는 청약 일정과 동호수 등 단지 정보를 문의하는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많았다. 대기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던 한 방문객은 "몇주전부터 모델하우스 오픈하기만을 기다렸다. 오전에 오면 사람 많을까봐 일부러 늦게 왔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문아이파크자이는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아파트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25개동 전용면적 20~102㎡으로 이뤄졌다. 공동주택 3개 단지와 오피스텔 1개동 594실로 지어진다. 전체 4321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467가구다. 오피스텔과 상가분양은 아직 정확한 일정이 잡히지 않아 추후 공고가 있을 예정이다.

가운데 도로를 사이로 왼쪽은 1단지, 오른쪽은 2단지다. 사진=김유영 기자
가운데 도로를 사이로 1단지(왼쪽)와 2단지(오른쪽)로 나뉜다. 3단지는 따로 모형이 구비돼 있진 않았다. 사진=김유영 기자

이문아이파크자이는 3개의 큰 단지로 나뉜다. 1단지는 서울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역세권이고, 2단지는 신이문역과 가깝다. 3단지는 역에서 멀고 1,2단지와 동떨어진 테라스풍 아파트로 지어진다. 천장산을 배경으로 지하 1층~지상 최대 4층 총 152가구(134가구 일반분양)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아파트 모형을 만들어 놓은 존에서는 관계자의 설명이 이어졌다. 1단지는 외대앞역 역세권 수요가 많았고 2단지는 학교와 가까워 아이를 가진 부모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단지 주변은 이문초, 석관중, 석관고, 경희중, 경희고 등 각급 명문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했다. 생활환경은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코스트코 상봉점, 홈플러스 상봉점, 이마트 묵동점 등 대형 유통시설이 가까이 있었다.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이문체육문화센터, 이문 어린이도서관, 주민센터 등 각종 편의∙의료 인프라도 풍부하다.

하지만 단점으로 보이는 요소도 있었다. 단지 옆에 지상철이 지나가기 때문에 소음관련 문의가 많았다. 역과 가까운 동호수들은 소음차단에서 완벽할 순 없지만 한편으로는 역과 가까워 편리성을 고민하는 방문객도 있었다. 교통혼잡 문제도 고려해야할 요소 중 하나였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계획)가 언제 이뤄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상담받기 위해 대기중인 방문객들. 사진=김유영 기자

그럼에도 이문아이파크자이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서울지역 내 4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인데다 더블 역세권이기 때문이다. 올해 분양한 인접 단지들이 이미 완판에 성공하면서 입지면에서 우수한 이문아이파크자이가 더욱 관심을 끌게 됐다.

입지가 좋은만큼 분양가도 높다는 평가다. 이문아이파크자이는 3.3㎡(평)당 3550만원이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가 12억원 선이다. 이 금액은 현재 이문·휘경 뉴타운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분양가다. 

앞서 8월 분양한 '래미안 라그란데'(이문1구역)은 3.3㎡당 분양가 3285만원으로 전용면적 84㎡는 11억원 선이었다. 그 보다 더 앞서 4월 분양된 '휘경자이 디센시아'(휘경 3구역)는 3.3㎡당 분양가 2930만원으로 전용면적 84㎡가 10억 선이었다. 

이문아이파크가 들어설 이문3구역. 사진=김유영 기자

현장에 있던 분양 관계자는 "원자잿값 인상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향후 분양될 아파트는 가격이 더 올라갈 것"이라며 "단지의 위치가 좋다보니 무난히 팔리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앞서 분양된 '래미안 라그란데'와 '휘경자이 디센시아' 분양권 프리미엄이 5천만원에서 1억까지 붙었다"며 "인근에 새아파트는 없어서 비교적 새로 지어진 휘경SK뷰(휘경2구역/2015년도 입주) 단지와 비교해 보는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10월 7일, 휘경SK뷰 전용면적 84㎡가 10억 9000만원에 손바뀜 됐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59A타입과 84B타입 두가지 평면도만 실제처럼 꾸며놔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다. 전 세대 남향 중심의 배치가 특징이며 초소형부터 대형까지 20개의 다양한 평면이 공급돼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2~4Bay 판상형 평면은 물론 테라스 및 펜트하우스 평면 등 타입별로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채롭게 구성했다. 

아울러 현관수납장, 알파룸, 팬트리, 드레스룸 등 각종 수납공간을 곳곳에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하지만 벽면과 식탁, 발코니 확장 등 유상옵션 선택권이 많아 금액적인 측면에서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많았다. 

초소형부터 대형까지 20개의 다양한 평면이 공급된다. 사진=김유영 기자

단지별 일반분양물량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1단지 △59㎡(A1, B1) 398가구, 2단지 △20㎡A 77가구 △41㎡A 9가구 △59㎡(A2, B2, C) 569가구 △84㎡(A, B, C) 278가구 △102㎡(A, P) 2가구 등 935가구, 3단지 △59㎡(D, E, F) 45가구 △84㎡(D, E, F, G) 67가구 △99㎡A 22가구 등 134가구가 공급된다.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스마트홈 IoT 기술도 대거 적용된 HDC IoT 시스템을 전 세대에 제공한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탁구장, 남녀 사우나, 키즈라운지, 돌보미 룸, 맘카페, 코인세탁실, 독서실, 개인독서실, 어린이도서관, 그룹스터디, 게스트하우스,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풍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청약일정은 10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청약, 11월 1일 2순위 청약접수가 예정되어 있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8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20일 ~ 24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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