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만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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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만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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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GL/김영사/13만5200원

컨슈머타임스=남유리 기자 | 이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소설을 만화로 각색한 책이다. 아홉 편의 단편소설을 각각 한 권의 만화책으로 펴냈다.

책은 초기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방드 데시네(Bande Dessinee)'이라 불리는 프랑스어권 국가 만화책 스타일로 담았다. 다루는 작품은 '빵가게 재습격', '개구리 군 도쿄를 구하다', '타일랜드', '셰에라자드' 등이다.

만화는 프랑스 차세대 예술가로 주목받는 만화가 PMGL과 아트 디렉터 Jc 드브니가 그렸다. 이들은 독창적 이미지 연출을 선보이면서도 원작 소설의 스토리와 인물, 대사 등을 왜곡 없이 담아내 또 다른 매력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전한다. 그림에는 창의적인 컷 분할, 디테일한 그림으로 애독자만이 알아볼 수 있는 의미와 장치가 가득하다.

그림체가 권마다 달라 소설 각각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작품마다 달라지는 연출법과 색감으로 '하루키 월드'의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책의 매력이다. 하루키의 소설은 원작 그 이상의 재미로 만나보고 싶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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