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에버랜드와 '백두산호랑이 영구 기증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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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에버랜드와 '백두산호랑이 영구 기증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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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궁이 남매,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평생 가족되다
10월 24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백두산호랑이 영구 기증식이 진행됐다.(左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 右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
10월 24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백두산호랑이 영구 기증식이 진행됐다.(左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 右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에버랜드에서 유학 온 호랑이 태범(오빠), 무궁(여동생) 남매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평생 가족이 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에 따르면 10월 24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백두산호랑이 두 마리 태범, 무궁이의 영구 기증식이 진행됐다.

이번 기증식은 2021년 체결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에버랜드 간 업무 협약(동식물 교류 및 연구 협력)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백두산호랑이들이 넓은 공간과 자연에 가까운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고 동물 복지에 기반한 호랑이 관리 및 운영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기증식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2021년 10월 25일에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으로 유학 온 백두산호랑이 태범, 무궁은 스트레스 관리, 환경 적응 훈련 등을 거쳐 지난해 4월 15일 관람객에 공개됐다.

백두산호랑이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범궁이 남매는 현재 건강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며 관람객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소중한 호랑이들을 수목원의 식구로 맞이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측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수목원의 모든 백두산호랑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수목원에서 생활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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