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리란 즈비벨 웨카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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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리란 즈비벨 웨카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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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데이터 관리 영역 리더 될 것"
리란 즈비벨 웨카 CEO가 지난 2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컨슈머타임스=김윤호 기자 | 인공지능(AI) 및 성능 집약적인 워크로드용 데이터 플랫폼 소프트웨어 업체 웨카(WEKA)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지사 설립을 발표했다. 웨카는 초대 지사장에 김승훈 전 인스퍼 지사장을 선임한 가운데 AI, 머신러닝(ML), 생성형 AI와 고성능 컴퓨팅(HPC)을 통한 기업 전반의 혁신을 도모하는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리란 즈비벨 웨카 공동창업자 겸 최고 경영자(CEO)에게 웨카의 비전과 데이터 플랫폼의 특징,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 계기, 향후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봤다.

Q. 웨카는 어떤 기업인가요?

==웨카는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의 저장, 처리 및 관리되는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웨카라는 사명은 숫자 중에 굉장히 큰 단위를 의미합니다.

웨카는 최고의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자는 포부 아래 10년 전 설립됐으며, 현재 전 세계 약 35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난해 2021년과 비교해 수익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Q. '웨카 데이터 플랫폼' 특징은 무엇인가요?

==웨카의 솔루션인 '웨카 데이터 플랫폼'은 정체된 데이터 사일로를 동적인 데이터 파이프라인으로 변환해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효율적으로 구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더해 성능 집약적인 워크로드를 끊김 없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에지, 코어,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기존 플랫폼 대비 10배에서 100배까지 성능 향상을 돕고 있습니다.

Q. 국내·외 어떤 기업들이 웨카 데이터 플랫폼을 이용하나요?

==대표적으로는 엔비디아, 퀄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포춘지 선정 50대 기업 중 11개 기업들이 혁신적인 연구 및 기술개발, 비즈니스 성과 가속화를 위해 웨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생성형 AI 솔루션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등이 웨카 플랫폼을 사용해 데이터의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Q. 한국 지사를 설립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최근 한국 기업들은 AI, ML 및 HPC 워크로드를 지원하고 에지, 코어,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환경을 원활하게 확장할 수 있는 동적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웨카는 이러한 한국 기업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한편 국내 AI 및 HPC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 지사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Q. 한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웨카는 한국 시장에서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고성능 데이터 플랫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웨카의 소프트웨어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접근방식이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자체 AI 플랫폼 개발에 대한 니즈가 높은 한국 기업들을 비롯, 성능 및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AI 전문 기업들을 지원해 시장 확대를 꾀할 방침입니다.

Q. 향후 포부를 들려주세요.

==클라우드와 AI 시대에 기업들에게 있어 데이터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실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니 1만5000개의 기업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차세대 프로젝트의 진행에 있어 핵심 사항으로 '데이터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나'를 첫손에 꼽았습니다.

웨카는 앞으로 이러한 기업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플랫폼을 적극 개발해 기업 데이터 관리 영역의 리더가 될 것입니다.

◆ 리란 즈비벨 웨카 CEO는?

리란 즈비벨 웨카 CEO는 텔아비브 대학교(Tel Aviv University)에서 수학과 컴퓨터 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XIV 스토리지 시스템(XIV Storage System)이 2007년 IBM에 인수되기 전까지 그곳에서 수석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및 기술 팀의 창립 멤버로 지냈다. IBM 인수 후에는 XIV의 하드웨어 및 플랫폼 팀을 관리했다. 이후 소셜 스타트업 Fusic을 공동 창립했을 뿐만 아니라 연구 개발을 이끌며 Fusic의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의 엔지니어링, 디자인 및 개발을 담당했다. 2013년 웨카를 공동 창립한 리란 즈비벨은 현재 웨카 CEO로 회사의 장기 비전 및 비즈니스 전략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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