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올해 누적 수익 4.3조 '역대 최고' 기록
상태바
KB금융, 올해 누적 수익 4.3조 '역대 최고' 기록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0월 24일 16시 3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KB금융그룹이 지난 3분기 1조4000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냈다. 이로써 올해 누적 수익으로는 4조3000억이 넘는 '역대 최고' 순이익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24일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 3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3321억원)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3737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0.4%)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8.4% 감소했다. 

이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기타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KB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반영하면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다.

이번 실적에 대해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균형잡힌 성장과 비이자수익 확대 및 판매관리비 통제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순수수료이익은 그동안의 그룹 비즈니스 다변화 노력에 힘입어 올해 들어 매 분기 9천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KB손해보험에 대해서는 "이번 분기 일회성 손실을 제외한 KB손해보험의 3분기 경상적 당기순이익은 2천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손해보험업의 하반기 계절적 영향을 감안해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장기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시장지배력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3분기 누적 그룹 CIR(Cost-to-Income Ratio)은 37.4%로 지속적인 비용 합리화 노력으로 전년 대비 큰 폭 개선됐다. 3분기 누적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52%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2분기에도 예상손실 전망 모형 변경에 따른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상반기 중 약 4900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전입했다. 그룹 전반적으로 경기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보수적이고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정책을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