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불할 했더니 주가 '쑥쑥'… 올들어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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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불할 했더니 주가 '쑥쑥'… 올들어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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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 분할한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들어 주식을 액면분할한 기업들의 주가가 평균 25%가량 올라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주가지수 상승률을 10%포인트 이상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주당 5천원인 주식을 500원으로 액면분할한 톰보이[012580] 주가는 분할 전 2천790원에서 지난 3일 현재 4천500원으로 61.29% 올랐다.

톰보이가 상장된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같은 기간 1,071.73에서 1,283.75로 19.78% 오른 것에 비하면 3배가량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 2월 5일 5천원에서 500원으로 액면 분할한 내쇼날푸라스[004250]틱 주식도 같은 기간 7천220원에서 1만100원으로 39.89% 오른 것을 비롯해 올해 들어 액면 분할한 신원종합개발[017000] 29.58%, 쎄믹스[096630] 23.83%, SBS홀딩스[101060] 19.41%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액면분할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며 올해 주식을 잘게 쪼갠 10개 기업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4.98%로 집계돼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주가지수 평균 상승률인 14.66%보다 10.32%포인트 높았다.

주식을 액면 분할한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액면 분할에 따른 유통 주식 수 증가와 가격 인하 효과로 투자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003540] 박중섭 연구원은 "금년에 주식을 액면 분할한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며 "이는 주식을 잘게 쪼갬으로써 가격이 싸지고 유통량도 많아져 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freejy@consumer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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