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테팔 '더서브 컴팩트', 홈술족 마음 홀리다
상태바
[컨슈머리뷰] 테팔 '더서브 컴팩트', 홈술족 마음 홀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콤팩트한 사이즈…최대 15일간 맥주 탄산감·신선도 지속 강점
맥주 보관시간·기계 냉각 시간 다소 길고…판매처 한정 아쉬워
테팔 '더서브 컴팩트' [사진 = 김윤호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윤호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를 거치며 자리 잡은 비대면 문화는 주류 트렌드 마저 바꿨다.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문화가 확산했고 '홈술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최근 이런 홈술족들의 마음을 홀릴만한 제품이 등장했다. 테팔 '더서브 컴팩트'가 그 주인공이다.

더서브 컴팩트는 가정용 생맥주 기계다. 집에서도 신선한 프리미엄 생맥주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퇴근 후 '한 잔'이 당기던 어느 날 더서브 컴팩트를 직접 마주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은 콤팩트한 사이즈에 있다. 무게가 4.45kg에 불과해 주방뿐만 아니라 책상 등에 비치해도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활용도가 높다.

생맥주 케그. [사진 = 김윤호 기자]

맥주를 마시기 위해선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제품과 호환이 가능한 생맥주 케그를 10시간 이상 냉장 보관해야 한다. 더서브 컴팩트 전용 맥주는 △하이네켄 △타이거 △에델바이스 △스트롱보우 등 총 4종이다. 해당 제품은 이마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케그를 10시간 이상 냉장보관하면 겉에 부착된 마크가 하늘색으로 변한다. [사진 = 김윤호 기자]

케그를 10시간 이상 냉장보관하면 겉에 부착된 마크가 하늘색으로 변한다. 이는 생맥주를 내리기 적정한 온도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후에 더서브 컴팩트에 장착하면 된다.

생맥주 캡슐에 내장돼 있는 튜브를 제품에 연결한 모습. [사진 = 김윤호 기자]

장착법도 간단하다. 생맥주 캡슐에 내장돼 있는 튜브를 제품에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제품 냉각 과정을 거치니 붉은색이던 온도 표시등이 초록색으로 변했다. [사진 = 김윤호 기자]

하지만 맥주를 마시기까지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다. 케그 장착 후에 제품 냉각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제품 하단에 마시기 좋은 적정온도(2℃)가 됐는지 알려주는 온도 표시등이 있다. 작동 이후 40분가량 지나니 붉은색이던 온도 표시등이 초록색으로 변했다. 이제 드디어 생맥주를 영접해도 되는 순간이 찾아온 것이다.

뽀얀 거품과 함께 잔에 채워지는 맥주의 자태. [사진 = 김윤호 기자]

잔에 맥주를 따르니 풍성한 크림이 만들어졌다. 탄산감과 신선도도 생맥주집 맥주 못지않았다. 미리 주문해 둔 피자와 함께 마시니 업무의 고단함이 싹 달아나는 느낌이 들었다.

테팔 관계자는 "더서브 컴팩트는 45도 전문가 각도로 부드럽고 풍성한 크림을 만드는 맥주 추출 구조를 갖고 있다"며 "아울러 자체 냉장 시스템으로 압력과 온도를 유지해 맥주 본연의 시원 청량하고 풍부한 맛을 낸다"고 설명했다.

맥주의 신선함은 제품 내 케그 장착 후 15일간 지속된다. 즉 15일 간 가정에서 생맥주집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셈이다.

이 제품은 2L 용량을 지원한다. '혼술'도 좋지만 친구 혹은 가족들과 가볍게 마시기 좋은 양이었다.

신선한 맥주가 생각나는 순간 바로 마실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맥주를 마시기 위한 사전 작업이 다소 긴 영향이다.

생맥주 케그는 10시간 동안 냉장고에 넣어둬야 한다. 이후 제품 냉각까지 1시간이 소요된다. 맥주를 마시기까지 최소 11시간의 기다림이 필요한 셈이다.

오직 이마트에서만 더서브 컴팩트에 호환이 가능한 케그를 구매할 수 있는 점도 불편한 요소다.

총평하자면 더서브 컴팩트는 일부 아쉬운 점은 있지만 시끌벅적한 곳 대신 집에서 조용하게 한 잔 하고 싶을 때 훌륭한 선택지가 될 듯싶다.

아울러 맥주 마니아들에게도 충분히 소구할만한 제품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