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과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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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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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옥/1만6800원/김영사

컨슈머타임스=김윤호 기자 | '힘과 쉼'은 그동안 백영옥 작가가 써온 책들과는 사뭇 다른 생활철학서다. '철학'이란 심오한 단어 앞에 '생활'이란 경쾌한 단어가 붙은 이 책은, 적정하게 일하는 법, 적확하게 말하는 법, 귀 기울여 듣는 법, 선택하고 포기하는 법 등 생활력을 키우는 법을 다루고 있다. 생각을 바꿔서 먹고사는 일을 즐겁게 만들고자 노력하는 생활인의 고민이 깃들어 있다.

총 12부로 나뉜 책은 우리가 힘을 내고 빼고 싶을 때 고민해보았을 열두 가지 주제어에 관해 깊숙이 파고든다.

사람의 심장은 최고 심박 수를 기록하거나 최저 심박 수 아래로 떨어지면 몸에 이상 신호를 보낸다. 뛰어야 할 때와 멈춰야 할 때를 아는 인간만이 일상을 이어나갈 수 있다. 결국 인생은 충분과 과분을 조율하는 여정이다. 있는 힘껏 살았다면 맘껏 쉬는 것도 좋다. 집 안에 물건을 잔뜩 쌓아두거나 컴퓨터에 파일을 수없이 늘려가고 있다면 비우며 살기를 결심해보는 것도 좋다.

과거를 보듬고 오늘을 충실히 살면서 내일을 향해 발돋움하고 싶다면, 사냥하듯 살지 않고 사랑하며 살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길 감히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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