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 4-1로 무릎 꿇으며 A매치 3연패…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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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 4-1로 무릎 꿇으며 A매치 3연패…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9월 11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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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4시 프랑스와 격돌…후임으로 나겔스만 영입 노력
한지 플리크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일본에 1-4로 무릎을 꿇으면서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3연패를 한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 한지 플리크 감독이 경질됐다.

독일 축구대표팀이 A매치에서 3연패를 한 것은 40년 만에 처음이라고 독일 언론들은 지적했다.

독일축구협회(DFB) 베른트 노이엔도로프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협회 내부에서 최근 실망스러운 결과를 낸 남성 축구 대표팀이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면서 "경기성과가 최우선 순위기 때문에 이런 결정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치러지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앞두고 각성하는 분위기와 확고한 기대가 필요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루디 푈러 독일 국가대표팀 단장도 "일본과의 경기는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진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줬다"면서 "쉬운 순간은 아니지만, 이제 우리는 유로 2024에서 개최국으로서 수준이 있고, 야심에 찬 역할을 하기 위해 책임 있게 행동하고, 무엇인가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플리크 감독의 후임으로는 젊은 명장으로 주목받아온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영입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독일 빌트와 풍케 미디어그룹이 전했다. 독일 최고 명문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까지 올랐던 나겔스만 감독은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일궜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등에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지난 3월 경질됐다.

한지 플리크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2개 대회 연속 16강행에 실패한 독일은 월드컵 이후 첫 A매치인 지난 3월 페루전에서 2-0으로 승리했으나 그 뒤론 1무 4패로 추락했다.

3월 벨기에에 2-3으로 패한 독일은 6월 우크라이나(3-3무)와 어렵게 비겼고 이후 폴란드(0-1패), 콜롬비아(0-2패)에 내리 졌다. 반전이 절실하던 독일은 한국시간 10일 일본을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무려 1-4로 무릎을 꿇었다.

3연패한 독일의 다음 상대는 한때 유럽의 패권을 두고 다투던 프랑스다. 두 팀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4시에 격돌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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