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교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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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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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 리쿠/16800원/김영사

 

컨슈머타임스=남유리 기자 | 이 책은 '나와 춤을'의 저자 온다리쿠의 단편 18편을 엮은 소설집이다. 어느 육교에 가면 눈앞에 커다란 스크린이 펼쳐지고, 그곳에서 소중한 기억을 마주하게 된다는 도시 전설을 그린 '육교 시네마'가 표제작이다.

에드워드 호퍼의 동명의 그림을 모티프 삼은 '철길 옆 집',
장편 '에피타프 도쿄'의 스핀오프 '나쁜 봄', 일본 아마테라스 전설을 모티프로 풀어낸 '트와일라이트',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오마주한 '측은' 등 미스터리·호러·판타지·SF·청춘 소설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책 끝부분에 있는 작자 후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작가가 직접 한 편 한 편의 집필 스토리를 공개해 소설을 읽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다만,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반드시 독서 후에 펼쳐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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