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사 인수업무 실태조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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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사 인수업무 실태조사 나선다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1월 01일 1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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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증권인수업 영업형태와 시장 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점검이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은 인수업 인가를 받은 51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내부 감시체계와 불건전 영업행위 등을 오는 11일부터 12월3일까지 조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투자은행(IB) 육성과 투자자보호 강화를 위한 조치로 증권사가 불건전 인수영업을 자체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금감원은 금융투자협회와 기업금융(인수) 실무자로 조사반을 편성하고 학계, 증권업계, 협회 자본시장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내년 4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실태 조사는 총자산과 자기자본 규모, 최근 3년간 회사채·기업공개(IPO) 인수실적 등을 고려해 IB를 목표로 하는 대형 증권사, 특정 부문 전문화를 추구하는 중소형 증권사, 외국계 증권사 등 3개 그룹으로 분류해 시행된다.

서면조사, 현장조사, 시장전문가 면담을 하며 이중 서면조사에서는 증권사 내부 인수업무규정·기준 등을 점검한다.

현장조사에서는 서면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인수업무 과정과 지원시스템 등을 살피고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등과의 면담에서 불건전 영업행위 개선과 관련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증권사의 △인수담당 조직과 인력구조 및 전산시스템 등 인수업무지원 시스템 수준 △인수 관련 내부 리스크(위험) 관리와 의사 결정 과정 등 업무프로세스 확립 여부 △내부통제시스템 운영 여부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업계 관행과 관련해 △기업실사 수행 수준 △발행가격 결정 프로세스 △증권신고서 작성 관련 서비스 수준과 대리청약 등 편법적 청약행위 배제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그룹별로 인수업무규정과 내부통제기준 등을 담은 모범사례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불명확한 업계 관행을 개선할 실무안내서도 마련할 계획이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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