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홀란·음바페 등과 어깨 나란히…손흥민·호날두는 후보서 빠져
수비수로는 2006년 칸나바로가 최근 수상
손흥민 11위가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기록
수비수로는 2006년 칸나바로가 최근 수상
손흥민 11위가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기록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는 '철기둥' 김민재가 세계적인 권위의 축구 상인 발롱도르의 후보 30명에 선정됐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은 7일(한국시간) 올해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도 후보에 들었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건 2002년 당시 벨기에 리그에서 뛰던 설기현, 2005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박지성, 그리고 2019년과 2022년 손흥민(토트넘) 이후 김민재가 네 번째다.
손흥민은 2019년 투표인단으로부터 5순위 표 4표를 받아 4점으로 후보 30명 중 22위에 올랐고, 2021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오른 뒤 발롱도르 최종 11위로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역대 최초 아시아 수비수다.
일본 미드필더 나카타 히데토시는 1998·1999·2001년 세 차례 후보에 올랐고, 이라크 공격수 유니스 마흐무드는 2007년 발롱도르 후보로 지명됐다.
올해 30명의 후보 중 아시아 국적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하다.
손흥민이 보유한 발롱도르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 11위를 김민재가 새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상자는 내달 3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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