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친환경 포장재 연내 도입…ESG 경영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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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 친환경 포장재 연내 도입…ESG 경영 실천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8월 30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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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자회사인 '케이앤엘팩(K&L PACK)'을 통해 본격적인 ESG 경영 행보에 나선다.

교촌은 지난 24일 케이엔액팩과 충주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충주 첨단산업 단지 내 약 1996평(6600㎡) 규모의 친환경 포장재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교촌은 케이앤엘팩의 핵심 제품으로 리싸이클링이 가능한 '친환경 펄프 몰드 포장재'를 내세워 점차 확대되는 이커머스 및 배달 산업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별 환경정책과 고객 인식 변화 등으로 친환경 포장재 시장이 '뉴 마켓'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교촌은 충주 첨단산업 단지 내 공장 건설을 통해 효율적인 생산 인프라와 물류시스템을 확보해 친환경 포장재 사업에 차별성을 둘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5년 내 친환경 포장재 강소기업으로 도약해 ESG 경영 실천과 함께 교촌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케이앤엘팩 충주 공장은 내년 3분기 설립 예정이다.

교촌은 펄프 생산기업 무림P&P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 몰드 포장재를 올해 내 가맹점에 먼저 도입한다. 케이앤엘팩에서 내년부터 생산할 친환경 펄프 몰드 포장재는 종이박스 대비 4~5%가량, 기존 펄프용기 대비 15%가량 저렴하게 가맹점에 공급돼 점포 운영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 가맹점주가 일일이 접어서 완성해야 했던 기존 종이 패키지와 달리 일체형으로 공급돼 가쟁점의 노동력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향후 케이앤엘팩 공장이 준공되면 가맹점 포장재는 두 곳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병행 공급할 방침이다. 종이박스 원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맹점 운영비 절감과 가맹점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교촌의 상생투자인 셈이다.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친환경 포장재 사업은 탄소절감에 기여하는 '친환경'과 가가맹점주들의 입장을 배려하는 '상생'이라는 키워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ESG경영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절감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비즈니스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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