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한컴케어링크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데 목적을 뒀다.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참가자들의 최근 DNA를 20년 전과 비교해 후성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하고 노화 및 관련 질환을 분석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후성유전의 대표 기전인 'DNA 메틸화(DNA Methylation)'는 DNA 염기서열은 그대로인데 노화와 환경 영향 등으로 유전체 DNA가 변화하는 것을 뜻한다. 전 세계에서 노화 영향을 연구하고자 혈액 등을 활용해 DNA 메틸화를 다양하게 분석하고 있지만, 한국인만의 유전적 특성이 고려되지 않아 한국인의 노화와 연관 질환 연구에 활용하기엔 제한이 있었다.
한컴케어링크는 문상훈 연구소장을 비롯해 정보생산 및 생물정보(BI) 등 전문 인력을 투입하고 대상자들의 20년 전과 현재의 DNA를 분석해 대기오염 건강 영향 평가를 위한 후성유전체 정보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이후 환경 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활용할 토대 자료를 제공하고 요인 발굴 등 관련 연구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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