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의 시선] OTA(무선 자동 업데이트) 제 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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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의 시선] OTA(무선 자동 업데이트) 제 때 하시나요?
  • 김종훈 한국 자동차 품질연합 대표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8월 28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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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준중형승용차를 구입한 소비자는 자동차회사로부터 네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하라는 메시지를 수시로 받아 귀찮기도 했지만 업데이트 서비스를 받았다. 네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정비업체를 방문하거나, SD카드를 PC에서 업데이트를 받아 자동차에 다시 꽂아서 업데이트 확인을 위해 20분가량 네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없는 불편함을 감수해야한다.

요즘 차량은 이전과 달리 무선 자동 업데이트 시스템인 OTA(Over The Air programming)로 소프트 웨어 업데이트를 쉽게 할 수 있다. OTA는 스마트폰처럼 자동 무선업체를 통해서 지도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듯이 자동차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정비업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업데이트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주로 파워 트레인(엔진, 변속기), 스티어링 휠(조향장치),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차량 전반적인 주요 전자 제어 장치들과 연계된 차량 기능 들을 무선으로 개선할 수 있다. 다만 OTA 업데이트 중에는 차량 운행을 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는 차량을 항상 최선의 소프트웨어로 유지, 관리 할 수 있는 새롭고 편리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실제적으로 업데이트 안내와 준비는 자동차회사에서 업데이트 배포 전 홈페이지에 관련내용을 공지하여 주행 중 무선통신을 통해 다운로드가 진행된다. 다운로드가 완료된 상태에서 정차 후 시동을 끄면 차량에 부착된 화면 안내에 따라 업데이트가 시작된다. 시동을 켠 후 화면 및 자동차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정비명세서는 알림 톡, 문자, 이메일을 통해 송부된다. 업데이트 방법은 자동차회사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자동차 네비게이션 OTA가 일부 차종에만 적용되지만 앞으로는 변경모델부터 일반 차량까지 확대 적용될 것이다. 예전에는 초기 시동을 걸 때 제대로 걸리지 않는다든가 주행 중 엔진 RPM은 상승되나 가속이 되지 않거나 차체 떨림이 발생하는 경우 변속 충격이 있는 경우 무상 수리나 리콜 통보를 받아 시간 낭비 등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제는 대폭 개선되었다.

자동차 회사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도입하였다고 자만할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좋은 품질과 완벽한 자동차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소비자 또한 AI시대에 사는 만큼 자동차뿐만 아니라 일반 공산품에 대해서도 정보 획득과 최신 시스템 활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적극적인 정보 활용이 똑똑한 소비자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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