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0-4로 졌던 스페인, '유럽 챔피언' 잉글랜드 꺾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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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0-4로 졌던 스페인, '유럽 챔피언' 잉글랜드 꺾고 우승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8월 21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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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모나 결승골 지켜 1-0 승리…사상 첫 여자 월드컵 우승
2015년 첫 본선 진출 후 8년 만에 '대업'…지난해 여자 유로 8강전 패배 설욕
미드필더 본마티, 골든볼 영예…영플레이어는 2003년생 파라유엘로
여자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 아이타나 본마티

스페인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유럽 챔피언' 잉글랜드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야 본선에 얼굴을 비친 여자 월드컵 '후발국'이지만, 이후 8년 만에 우승을 달성하며 역사를 썼다.

스페인은 20일 오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섰다.

대회 첫 경기 코스타리카전 쾌승(3-0)에 이어 잠비아전 대승(5-0)으로 순항하던 스페인은 일본과 C조 최종전에서 0-4로 질 때만 해도 우승 가능성이 높지 않은 듯했다.

그러나 개의치 않고 스위스와 16강전(5-1)에서 화력을 자랑하더니, 직전 대회 준우승팀 네덜란드와 3위 팀 스웨덴을 차례로 2-1로 꺾으며 승승장구했다.

2015년 캐나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2019년 프랑스 대회 16강에 오른 스페인은 다시 4년 만에 최종 승자의 자리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여자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 아이타나 본마티

여자 월드컵에서 유럽 팀이 우승한 건 2007년 독일 이후 16년 만이다. 그간 미국이 2차례(2015·2019), 일본이 1차례(2011) 우승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소속으로 대회 기간 내내 스페인의 공격을 진두지휘한 미드필더 아이타나 본마티가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따냈다.

탄탄한 체격과 빠른 발을 앞세워 전방에서 수비진과 싸운 2003년생 공격수 살마 파라유엘로까지 영플레이어상의 영예를 누리며 스페인이 '3관왕'에 올랐다.

세리머니를 펼치는 올가 카르모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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