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 IOC 선수위원 후보 선정…최종 의결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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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 IOC 선수위원 후보 선정…최종 의결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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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23년 08월 14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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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박인비, 평가위원회서 만장일치로 최고점 획득"
질문에 답하는 박인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를 뽑는 1차 관문인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 비공개 면접이 1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골프 박인비 선수가 면접장으로 향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골프 여제' 박인비(35)가 내년 진행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출 절차에 한국을 대표해 나설 후보로 사실상 결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제2차 원로회의를 열어 내년 파리 올림픽 기간 진행될 새 IOC 선수위원 선출 투표에 출마할 국내 후보자로 박인비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박인비가 평가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16∼17일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의 의결 절차를 거치면 박인비는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확정된다.

'스포츠 분야의 유엔'으로 불리는 IOC를 구성하는 IOC 위원 중 선수위원은 직전 올림픽에 출전했거나 선거가 열리는 올림픽에 현역 선수로 참가하는 선수만 출마할 수 있는 자리다. 다른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를 행사하고 책임도 지며, 선수와 IOC의 가교 구실을 하고 스포츠 외교에 기여할 수 있다.

내년 파리 올림픽 기간 참가 선수 투표로 새로운 선수위원 4명이 선출될 예정인데, 여기 나설 한국 후보 한 자리를 놓고 5명이 이달 10일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의 비공개 면접으로 경쟁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때 박인비의 경기 모습

박인비와 진종오(사격), 김연경(배구), 이대훈(태권도), 김소영(배드민턴)이 나선 가운데 박인비는 압도적인 1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역대 한국 출신 IOC 선수위원은 2명이다.

2004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이 2008 베이징 올림픽 기간 처음으로 선출됐고,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2016년 리우 올림픽 기간 뽑혀 곧 8년의 임기를 마친다.

14일 열린 대한체육회 원로회의 모습
[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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