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박찬호 넘어서다…MLB 한국 선수 최고령 선발승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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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박찬호 넘어서다…MLB 한국 선수 최고령 선발승 기록 경신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8월 14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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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류현진이 미국프로야구(MLB) 한국 선수 최고령 선발승 기록을 경신했다.

류현진은 1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2실점(비자책)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5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져 피안타 2개, 볼넷 2개를 내주며 2실점(비자책)했지만, 1회 실점 이후에는 삼진 3개를 곁들여 견고한 투구를 펼쳤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은 물론, 패스트볼, 커터, 커브도 잘 활용했다. 

이날 류현진은 36세 4개월의 나이로 선발승을 따내 박찬호(35세 10개월)를 넘어 MLB에서 뛴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나이로 선발승을 따낸 선수가 됐다. 

개인 통산 76승(46패)째로, 444일 만에 챙긴 승리이기도 하다.

2022년 6월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긴 재활 끝에 지난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선발 복귀전을 치른 바 있다.

복귀전에서는 5이닝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고, 지난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전에서는 4회까지 호투하다가 5회 타자가 친 타구에 오른쪽 무릎 안쪽을 맞고 조기강판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2.57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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