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bhc치킨 '마법클', 마늘빵맛 치킨의 탄생…"달콤함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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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bhc치킨 '마법클', 마늘빵맛 치킨의 탄생…"달콤함의 습격"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8월 10일 0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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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bhc치킨이 부동의 스테디셀러 '뿌링클'의 인기를 이어갈 뒤를 이을 후계자로 '마법클'을 공개했다. bhc치킨을 이끌어갈 2세대 라인업의 첫 주자이자, 뿌링클의 아성을 이어갈 메가 스테디셀러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2014년 출시한 '뿌링클'은 지금의 bhc치킨을 있게 한 스테디셀러 메뉴다.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구분되던 치킨 시장에 '치즈 가루'를 시즈닝한 제품으로 제품 카테고리의 새 지평을 열었다. 출시 6년 만에 누적 판매량 5200만개를 달성했는데, 이는 당시 우리나라 총 인구수(5178만명)보다 많은 수치다. 뿌링클이 명실상부한 '국민치킨'에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마법클'은 뿌링클을 탄생시킨 연구팀이 bhc그룹 R&D 센터가 오랜 연구개발 끝에 내놓은 야심작이다. R&D센터는 매년 2개 이상의 신메뉴를 선보이며 신메뉴 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갈고 닦아 왔다. 해당 연구팀은 마법클 출시를 앞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도 마법클 후레이크의 성공에 대해 강한 확신을 내비쳤다. bhc치킨이 출시 전부터 뿌링클의 '후계자'로 내세우며 자신감을 보인 이유다.

이석동 bhc치킨 메뉴개발1팀 이석동 부장은 "치킨의 주요 타깃층인 10~20세대에 주목해 이들이 치킨만큼 빵을 좋아한다는 점을 착안했다"며 "빵집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이들의 특성을 분석해 빵을 치킨화 시킨다면 어떨까에서 출발한 메뉴"라고 설명했다.

bhc치킨 마법클 콤보(왼쪽)과 한 마리. [사진 = 안솔지 기자]

지난 8일 bhc치킨이 진행한 시식회에서 '마법클'을 마주한 순간 이석동 부장의 설명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었다. 마법클이 나오자마자 일반적인 치킨 향보다 '마늘빵'의 향이 강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마법클은 크게 3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100% 의성 마늘과 전통 방식으로 만든 조청으로 만든 소스에 버터를 가미해 단맛과 고소한 풍미를 살렸다. 마법클 소스를 바른 치킨 위에는 직화솥에 다진 마늘과 빵가루를 함께 볶아 크런치한 식감으로 완성한 마법클 후레이크를 뿌려 완성했다.

마늘, 버터에 조청을 넣은 소스 덕분에 마법클 후레이크가 치킨에 잘 붙어있어 바삭한 식감을 골고루 느낄 수 있다. [사진 = 안솔지 기자]

마법클은 완벽한 첫 맛을 선사한다. 마늘향과 빵가루를 넣어 바삭한 후레이크의 식감에 더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속살과 달큰한 조청 맛이 돋보이는 마법클 소스가 입 안에서 어우러져 만족스러웠다. 

출시 전 10~20대로 구성된 소비자 평가단의 관능평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만큼, 마법클의 '달콤함'은 타깃층인 10~20대를 제대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른 세대에도 통할지는 미지수다. 30대인 기자의 경우, 첫 입이 주는 만족스러움이 2~3조각을 넘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뿌링클 시즈닝도 금새 질려하는 '어른이' 입맛의 소유자들이라면 마법클의 달콤함에 쉽게 물릴 가능성이 크다. 단맛으로 인해 치킨을 먹을수록 식사인지 디저트인지 갸우뚱해지기도 한다.

bhc치킨 비어존 매장 사이드 메뉴인 국물 떡볶이와 마법클을 함께 먹으면 '맵단'의 조화를 즐길 수 있다. [사진 = 안솔지 기자] 

단맛을 중화하기 위해 시식회 현장에 마련된 스윗하바네로 소스와 국물 떡볶이(비어존 매장 판매)를 곁들여 먹어봤다. 하바네로 소스와 국물 떡볶이의 매콤함 덕분에 '맵단'의 조화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이국적인 느낌의 하바네로 소스는 마법클과 궁합이 좋아, 뿌링클의 '뿌링소스'처럼 기본으로 함께 제공되면 좋을 것 같았다.

실제로 bhc치킨은 "마법클과 곁들일 수 있는 소스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법클은 현재 출시 일주일 만에 bhc치킨 판매 2위에 올랐다. 주문율은 약 15% 수준이다. bhc치킨은 좋은 초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배우 전지현이 모델로 활약한 광고를 8월 중 공개하는 등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마법클은 한 마리·콤보·윙·스틱·순살 등 5가지 타입으로 즐길 수 있다. 달콤함을 선호하는 1020세대에게는 반가운 메뉴가 되겠다. 단맛이 부담스럽다면 매콤한 소스나 사이드 메뉴를 곁들이거나 친구나 가족 등 2~3인이 함께 나눠먹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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