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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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8월 07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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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임진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했다.

임진희는 6일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며 2위 황유민(4언더파 284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진희는 제주삼다수 후원선수이자 제주 출신으로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해 의미를 더했다. 제주삼다수 후원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7년 고진영 2018년 오지현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임진희는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임진희가 한 시즌 2승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올 시즌 박민지, 박지영(이상 2승)에 이어 세 번째로 다승을 올렸다.

시상식에서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고유 세리머니인 '물허벅'에 제주삼다수를 채워 우승자 임진희를 끼얹었고, 우승자는 제주삼다수로 샤워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올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10주년을 기념해 ESG 콘셉트로 열렸다. 10번 홀은 '사랑나눔 버디 기금홀'로 버디를 기록한 개수만큼 개당 20만원씩 적립한 2000만원의 기부금에 참가 선수들이 동참해 마련한 총상금의 5%인 5000만원을 더해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 취약 계층에 전달한다.

이와 함께 9번 홀에서 선수들의 티샷이 '골프 꿈나무 육성 기부존'에 안착되면, 공 1개당 100만원씩 기부금을 적립해 총 3000만원을 제주 지역 골프 꿈나무 육성기금으로 전달했다.

백경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10주년을 맞은 만큼 골프와 제주삼다수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축제의 장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는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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