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바사와 시온/18000원/동양북스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답답한 마음을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면 속이 시원해지고, 자신의 감정을 일기장 등을 통해 기록해두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리할 수 있게 된다. 막연한 고통도 일단 말로 설명할 수 있게 되면 마음이 훨씬 편안해지고, 힘든 이유도 알게 된다. 이 것이 바로 심리학에서 말하는 '언어화'의 힘이다.
이 책은 30년이 넘는 임상 경험을 가진 정신과 의사 가바사와 시온이 상담 과정에서 경험한 '언어화'의 힘에 주목하고 이에 관해 정리한 책이다. 그는 책을 통해 고통을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만 터득해도 상처의 90%가 치유된다고 말한다. 실제로 모든 심리 상담의 1차 목표가 바로 언어화이고, 만약 언어화가 가능하다면 그것은 이미 과거의 속박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무언가로 인해 슬프고 힘든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을 통해 언어화의 힘을 빌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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