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선대위 대변인 신지호 의원의 '음주방송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7일 나 후보 선대위는 공식 논평을 통해 "음주방송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야 어쨌든 신 의원의 이번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이에 앞서 이날 인터넷 등에서는 신지호 의원이 음주 상태에서 생방송 TV토론회에 출연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토론프로그램 보다가 빵 터지긴 처음이다. 신지호 의원은 한나라당의 X맨인 것 같다", "술취한 사람처럼 이상한 말만 해대는데 진짜 못 보겠더라", "정말 대박이다. 어제 개그프로를 보는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신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6일 선대위 출범식 이후 술자리를 가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TV토론 출연 전에 찬물로 샤워를 해 술에서 깼으며, 토론에서 문제가 될만한 행동을 한 게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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