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콰트로치즈와퍼에 패티 3장 더"… 오늘은 4개씩 즐겨보자
상태바
[컨슈머리뷰] "콰트로치즈와퍼에 패티 3장 더"… 오늘은 4개씩 즐겨보자
  • 문재호 기자 mjh@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5월 03일 07시 5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문재호 기자 |  주식회사 비케이알이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제품명 37자에 달하는 버거 제품 2종을 출시했다. 

신메뉴는 '콰트로 맥시멈 미트 포커스드 어메이징 얼티밋 그릴드 패티 오브 더 비기스트 포 수퍼 밋 프릭(이하 콰트로 맥시멈)'이다. 패티가 3장 들어간 '콰트로 맥시멈 3'와 '콰트로 맥시멈 4'로 나뉜다. 겹겹히 쌓은 100% 순쇠고기 패티와 네 가지 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버거킹은 콰트로 맥시멈을 지난 4월 24일부터 6월 4일까지만 판매한다. 

야채 없이 '찐' 미국식으로 패티들만 두텁게 번(빵) 안에 넣어서 먹으면 어떨지 느껴보고자 버거킹 매장으로 향했다. 키오스크에서 버거 세트를 선택 후 곁들이 메뉴로 코울슬로와 사이다를 주문했다.

콰트로 맥시멈 4는 받아 들었을 때 포장지에 버거가 깔끔하게 포장되어 나왔을 뿐만 아니라 손에 쥐었을 때 묵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제품 수령 시 1회용 칼과 포크도 계산원에게 달라고 요청하면 사용 가능했다.  

포장지를 펼쳐보니 쇠고기 패티 4장이 풍부한 육즙을 자랑해 식욕을 돋구었다. 번 안에는 모짜렐라, 아메리칸, 파마산, 체다 등 치즈 4종과 양파, 베이컨 2조각 그리고 치즈 소스가 어우러져 있었다. 치즈 4가지 맛을 개별적으로 구분할 수는 없었으나 고소한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버거킹의 늘사랑상품(스테디셀러) 콰트로치즈와퍼에 순쇠고기 패티를 3장을 더 얹힌 버거로도 해석됐다. 지난 2009년 단종 후 2021년 재출시 했던 스태커(2·3·4) 버거와도 비교됐다.

스태커(2·3·4) 버거는 치즈와퍼에 패티 하나·치즈 2장을 각각 1·2·3번 얹혀 넣은 메뉴다.

지난 3월 단종된 스태커4와퍼는 모든 패티 밑에 치즈 2장을 깔아 일각에서는 패티의 맛이 치즈에 중화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한 목소리가 반영되어서인지 이번 콰트로 맥시멈 버거 2종은 패티의 맛을 더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콰트로 맥시멈 4의 무게는 약 535g이어서 보통 400~500g에 달하는 편의점 도시락 무게보다도 중량이 더 나간다. 열량은 1614Kcal이어서 식사량에 따라 반만 먹어도 포만감이 들 수 있을 정도로 양이 많다. 성인 1일 단백질 권장량의 189%에 달하는 단백질 104g을 함유한 고단백 설계가 특징이다. 

콰트로 맥시멈4에 양파가 들어가나 양을 늘리면 더 맛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감은 다소 퍽퍽했으나 곁들이 메뉴로 코울슬로와 탄산음료가 이를 보완해줬다. 치즈가 충분히 데워져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체다 치즈가 냉장고에서 막 나온 것처럼 고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던 점은 아쉬웠다.

버거킹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모르겠으나 야채 없이 패티 위주로 구성한 버거가 국내에서 흥행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큼지막한 양으로 미루어 보아 양파와 고기를 좋아하는 10대 청소년이나 어른들이 선호할 메뉴로 보인다.

층층이 쌓은 쇠고기 패티의 불맛과 꾸덕한 치즈 맛을 즐겨보고 싶은 소비자라면 버거킹의 콰트로 맥시멈 신메뉴 2종을 즐겨봐도 좋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