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한국평가데이터(대표이사 이호동, KoDATA)가 공간 AI(인공지능) 기업 빅밸류(대표이사 김진경)에 전략적 투자(Pre-B)를 단행했다고 4일 발표했다.
빅밸류는 부동산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시세 및 상권분석, 도시계획 솔루션 사업을 펼치고 있는 공간 AI 플랫폼이다. 현재 금융, 유통, 건설,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수익구조 다변화의 일환이다.
신용 및 기술평가 서비스를 통해 1200만 개 이상의 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축적해 온 KoDATA는, 보유 데이터를 활용하여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이러한 데이터 사업의 일환이자, 프롭테크(Property+Technology·첨단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서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가 담겼다.
현재 KoDATA는 2014년부터 부동산 및 법인 종합 정보서비스 '리얼탑(REALTOP)'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등기 DB를 보유하고 있는 리얼탑은 부동산 및 법인 등기정보, 토지 및 건축물 대장 실시간 열람, 부동산 시가 및 경매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프롭테크 신사업 추진은 리얼탑 서비스로 쌓인 노하우와 DB가 기반이 됐다.
이에 따라 양 사는 각각의 데이터와 관련 사업 노하우, 공간 AI 알고리즘 기술 협업을 통해 부동산 인공지능 시세 모델 고도화에 나선다. 또 전국 단위의 시세 보고서 공동 발간을 통해 전세 사기 예방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김진경 빅밸류 대표는 "공간 AI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기술과 노하우를 고도화해 혁신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동 KoDATA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공간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을 기대하며 전세 사기 등의 문제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양 사가 적극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